한국일보

뉴욕시 최초 카지노 개장

2011-10-29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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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존팍 경마장 내...기대.우려 교차

뉴욕시 최초의 카지노인 ‘리조트 월드 카지노 뉴욕시티’<본보 3월19일자 A6면>가 뉴요커들의 관심과 우려 속에 28일 개장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퀸즈 사우스 오존팍 애퀴덕트 경마장 내에 위치한 카지노 콤플렉스는 2,480대에 달하는 비디오 겜블링 게임기가 구비돼 있는가 하면 사람이 아닌 로봇 딜러가 조정하는 바카라를 비롯 크랩스, 룰렛, 아시안 주사위 등 다채로운 전자 테이블 게임이 갖춰져 있다. 아울러 카지노내에서 애퀴덕트 경마장에서 벌어지는 경마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겜블러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중국식 만두점을 포함한 다양한 식당과 6,500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이 구비돼 있으며, 형형색색의 전등으로 치장된 게임장 내부는 위성사진을 활용한 맨하탄 타임스스퀘어의 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마치 라스베이가스를 연상케 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뉴욕주정부는 이번 카지노 개장은 일자리 창출과 재정수입 증가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하루매출 예상규모가 150만 달러로 주정부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한인사회를 포함한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카지노로 인해 이혼이나 도박중독, 자살 등의 사회적 병폐를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레지나 김 가정문제연구소장은 “지속적인 경기불황에 이미 한인사회에 도박중독자가 만연한데 도박장까지 가까운데 생기면 결국엔 마약과 가정폭력 급증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카지노측은 오는 12월 중에 2,515대의 슬롯머신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 안으로 A전철역과 직통으로 연결되는 스카이브리지가 설치될 예정이다. 카지노는 주 7일 오전8시 개장해 새벽 4시까지 영업한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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