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일대 집중 불법 콜택시 단속
2011-09-19 (월) 12:00:00
▶ “조마조마해서 영업 못하겠어요”
▶ 잠복해 있다 걸리면 현장서 차 압수
허가증없이 불법으로 콜택시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평일 저녁 늦은 시간에 플러싱 먹자골목에서 고객을 태운 뒤에도 수상한(?) 차량을 발견할 때마다 긴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뉴욕시 택시리무진국(T&LC)의 불법 콜택시 단속이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 일대에서 집중적으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오늘만 해도 단속에 걸려 벌금을 내거나 차를 압수당한 동료 기사가 6명이나 된다”며 “조마조마해서 영업을 하기 힘들 정도”라고 털어놓았다.
한인 콜택시 기사들에 따르면 TLC 소속 단속차량들은 플러싱 한인 식당 밀집지역에서 잠복해 있다가 승용차가 승객을 태우고 떠나면 쫒아오는 함정 단속을 벌이고 있다. 단속 횟수도 크게 늘어 주1회 주말쯤 나오던 단속반이 최근에는 평일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는 실정이라는 것. 특히 최근에는 단속반원들이 현장에서 차를 압수하기 때문에 한인 콜택시 기사들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일단 견인된 차량은 다음날이 되어야 찾을 수 있고 비용도 최소 1,000달러가 넘기
때문에 영세한 기사들에게는 큰 타격이다.
한양마트 인근에서 대기중이던 한인 콜택시 기사는 “요즘은 단속반이 가차 없이 경찰을 불러 차를 견인해간다”며 “아무리 조심해도 갑자기 뒤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피할 수가 없다”고 한숨을 쉬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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