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글로벌 증시 ‘롤러코스터’

2011-08-12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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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 423.37포인트 상승

▶ 고용지표 개선 국제유가도 소폭 올라

글로벌 증시가 폭락과 폭등을 거듭하는 ‘널뛰기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급락했던 미국과 유럽 증시는 11일 다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현재의 위기가 진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과 유럽의 재정위기 심화 가능성, 미국의 실물경기의 부진 등으로 위기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진단이 엇갈리고 있다.
전날 520포인트 가까이 떨어졌던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23.37포인트(3.95%) 상승한 11,143.3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51.88포인트(4.63%) 오른 1,172.64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111.63포인트(4.69%) 상승한 2,492.68을 각각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미국의 고용지표 개선으로 전날 종가보다 2달러83센트(3.4%) 오른 배럴당 85달러72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던 금값은 내렸다. 12월 인도분 금은 전날 종가보다 32달러80센트(1.8%) 떨어져 온스당 1,751달러5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에서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 VIX(CBOE)는 40 이하로 내려가 위기의 진정 가능성도 보이고 있지만, 현재의 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와 유사하다는 지적도 나왔다.뉴욕타임스(NYT)는 3년전과 현재를 비교하면서 "2008년 금융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할 이유가 충분하다"고 밝혔다.현재의 위기를 초래한 원인들도 확실하게 제거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의 위기는 스페인, 이탈리아를 거쳐 프랑스로 옮겨가는 듯한 모습이고 미국 재정적자 문제도 완전하게 해결되지 않았다.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소비 등은 여전히 부진하며 부양책도 힘든 상황이다.
미국은 연방준비제도가 마땅한 카드가 없어 화끈한 부양책을 제시하지 못했고 유럽연합(EU)은 회원국 간 경제 상황이 달라 통화촵재정 정책 모두 쓰기가 어렵다.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하는 중국 역시 물가 때문에 추가 부양이 어렵다.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번 위기가 단기간에 끝나기 어렵다는 분석을 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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