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 플래그십 한식당 사실상 중단?

2011-07-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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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식재당 이사장 사임으로 건물매입 등 혼선

50억원의 정부 예산으로 추진되던 뉴욕 플래그십 한식당 프로젝트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인터넷 신문 오마이뉴스는 25일 “플래그십 한식당 프로젝트가 사실상 전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사용 되지 않은 예산은 다른 사업에 전용하지 않고 불용시키는 경우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플래그십 한식당의 연내 성사가 힘들어졌다는 전망은 이미 5월부터 나오기 시작했지만 7월말이 되도록 구체적인 진척이 전혀 이루어지 않고 있는 상황임을 주무부처가 인정한 셈이다. 또한 실무를 맡고 있는 한식재단의 정운천 이사장이 6월 갑자기 사임하고 여전히 건물 매입과 임차라는 기본적인 운영 방식마저 혼선을 빚고 있는 상황이어서 불과 5개월 내 플래그십 식당 건립이 가시화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이다.

한편 한식서포터스 행사 참석을 위해 지난주 뉴욕을 방문한 송희라 한식재단 부이사장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만 밝혔다. 그러나 현지 식당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지에서 건물을 마련해준다면 프로젝트가 성사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져 애초의 건물 매입 계획이 철회되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한식재단의 의뢰를 받은 세종대학교 실사단은 지난 4월 트라이베카, 다운타운 등지에서 예상 식당 부지를 살펴봤지만 공동 참여를 기대했던 민간 식품 기업들의 무관심으로 매입 절차가 지지부진해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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