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보양식. 찬음료 ‘완전 대박’

2011-07-23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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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속 한인상권 풍경

▶ 수퍼마켓. 의류점등 대부분 상점 행인 발길 끊겨 한산

보양식. 찬음료 ‘완전 대박’

폭염이 기승을 부린 22일 플러싱의 한인 소유 델리에서 맥주, 소다 등의 음료를 창고에 채우고 있다.

낮 최고 기온 103도, 체감 온도가 110도까지 올라갔던 22일 오후 한인 상권 지역은 행인들의 발걸음이 뚝 떨어진 가운데 식당과 제과점, 델리 등 일부 업종들만 폭염의 특수를 톡톡히 누리는 모습이었다.

더위가 절정에 달했던 이날 오후 1~2시 사이 유니언 스트릿과 149플레이스 먹자골목, 160가 인근 등 평소 한인들의 이동이 잦은 주요 지역은 거리에 나와 있는 행인들을 발견하기가 힘들 정도로 조용했다. 때문에 마트와 수퍼마켓, 안경점, 의상점 등 대부분의 상점들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고 시원한 음료와 기력을 채워주는 음식을 찾는 한인들의 움직임만이 눈에 띄었다.

산수갑산 김정현 사장은 “오늘 메뉴는 냉면으로 통일됐다”며 점심시간 주문 대부분이 냉면으로 채워졌다고 말했다. 먹자골목 인근 대부분의 식당도 사정은 마찬가지였고 대부분 평소보다 홀은 한산한 반면 배달 주문이 크게 늘었다. 함지박 김영환 사장에 따르면 하루 삼계탕 준비분이 오후 2시 이전에 모두 동이 났고. 수라청 황선자 사장은 “삼계탕 주문이 100 그릇이 넘었다”며 “완전 대박”을 연발했다.


공용주차장 인근 고려당은 오전 9시 이전부터 자리를 잡은 단체 손님들을 비롯해 청소년부터 노인층까지 더위를 피하려는 손님들로 종일 북적거렸다. 플러싱 뉴욕제과도 오전에 이미 평소보다 두배가 넘는 200잔 이상의 냉커피가 팔려나가는 등 제과점들은 바쁜 하루를 보냈다.

델리와 그로서리도 이날 날씨덕을 톡톡히 봤다. 149 플레이스의 코너델리 업주는 “다른 품목은 뜸한 반면 맥주와 찬 음료들은 계속 나가고 있다”며 분주하게 냉장고를 채웠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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