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예산. 참가업체 줄어
▶ 주최측, “재정적 출혈 감수 용의”
지난해 열린 1회 코리아데이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김치 타코를 맛보기 위해 긴 줄을 이루고 있다.
한국의 맛과 멋을 주류사회에 알린다는 목적으로 기획된 제2회 코리아데이 행사가 지난해보다 예산과 참가업체가 다소 줄어든 규모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상과 달리 충분한 예산이 지원되지 않았고, 참가 업체도 줄어 주최측이 애로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회 행사는 한국 문화 이벤트 사상 최초로 센트럴팍에서 열렸다는 의미와 함께 5만여명(주최측 추산)의 참가자를 끌어 모으며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됐다.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29일 센트럴팍에서 열리는 행사를 10일 앞둔 18일 현재까지 참여가 확정된 업체는 금강산과 강서회관, 큰집, 돈의보감, 산수갑산 등 9개 업체다. 동해수산과 함지박, 포32가 새로 참여하는 대신 지난해 부스를 마련했던 뉴욕곰탕과 참참, 본촌, 서클고는 올해 참가하지 않는다.
한국정부에서 지원된 예산도 지난해 8만6,000달러에서 7만달러로 축소됐다. 지난해는 aT센터에서 행사비 전액이 나왔지만 올해는 세계한식재단에서 지원을 했고, 그나마 정부의 예산이 아닌 광고회사 제일기획이 후원했다.
그러나 한식세계화추진위는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내용면에서는 지난해보다 알찬 행사로 꾸미고 재정적인 출혈도 감수할 용의가 있다는 각오다. 곽자분 회장은 18일 “모자라는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 현지의 스폰서 업체와 계속 후원 협상을 벌이고 있다”며 “한식세계화라는 명분을 걸고 하는 행사이기 때문에 참가 업체들이 음식 제공은 물론, 진행비도 지출할 각오로 행사에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주요 메뉴는 불고기와 제육구이, 잡채 등의 전통 한식으로 준비되고 있으며, 쌈과 김치를 응용한 퓨전 요리가 다양하게 출품될 예정이다. 또 한국의 소리야 등 전통 공연팀의 출연도 예정되어 있다. 코리아데이의 행사장은 센트럴 팍의 중심인 66스트릿에서 72스트릿까지 차지하고 있는 나움버그 밴드쉘(Naumburg Bandshell)이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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