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음식 밴더에도 ‘위생 등급제’

2011-07-18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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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불량 티켓 7개월새 2,500여장...도입 목소리 높아져

길거리에서 음식을 판매하는 밴더들에게도 일반 식당처럼 위생 등급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길거리 음식 밴더들의 위생 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뉴욕시 위생국이 지난 7개월간 위생관련 위반으로 5개보로의 음식 밴더들에게 발부한 티켓이 2,517장에 달했다. 가장 많이 티켓을 발급받은 밴더는 맨하탄 41가와 7애비뉴에 위치한 뷸렌트 Isci(Bulent Isci)로 음식 보관 온도 부주의와 음식물 유충 오염 등으로 16장의 티켓을 받았다.

23가와 6애비뉴의 무바락 아메드(Mubarak Ahmed)도 카트 위생 관리 위반으로 14장의 티켓을, 리버티 스트릿과 브로드웨이, 39가와 7애비뉴에 위치한 밴더들도 각각 14장과 12장의 티켓을 받았다.


퀸즈 매스페스에 위치한 한 벤더도 잘못된 살충제 사용과 함께 푸드 카트에서 숙식한다는 이유로 14장의 티켓을 받았다. 티켓 14장은 식당 위생등급제를 도입했을 경우 "C"등급의 최하점에 해당된다.이처럼 거리 음식 밴더들에 대한 위생 문제가 불거지면서 거리 음식 밴더들에도 일반 식당처럼 위생 등급제를 도입해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거리 음식 밴더들을 대상으로 식당위생등급제 법안을 뉴욕시의회에 상정한 다니엘 게로닉 시의원은 “소비자들도 자신이 먹는 음식이 깨끗하고 건강한 음식인지 아닌지를 판단하고 벤더 운영업자들도 더 깨끗한 식당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서는 밴더 대상 위생 등급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 위생당국은 음식 밴더에 대한 위생등급제 도입에 대해 “현재까지 그럴 계획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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