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기불황 부유층 소비형태 바꿔”

2011-05-16 (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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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SJ, 브랜드 낮추고 세일.할인쿠폰 이용

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과소비의 상징이던 미 부유층들의 소비행태도 바뀌고 있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WSJ는 해리슨 그룹의 소비자 조사 자료를 통해 “부유층들이 수천달러 가격의 의류와 악세서리를 아무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여력이 있음에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스스로 소비를 통제하는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맘에 드는 물건이 있을 때 세일을 기다리거나 할인 쿠폰을 이용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중간소득 27만5,000달러 이상 소비자들을 조사한 이 자료에 따르면 쿠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지난해 32%에서 39%로 늘어났고 세일 기간까지 구매를 참는다는 응답도 31%에서 38%로 크게 증가했다. 평소보다 저렴한 브랜드를 고른다는 응답도 3% 늘어난 20%였다.

무엇보다 ‘내가 입고 있는 것이 나를 나타낸다’는 응답이 41%로 2010년보다 10%나 줄었고 ‘디자이너 브랜드가 훨씬 멋있다’는 생각도 51%에서 32%로 대폭 줄어 부유층의 소비 의식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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