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하탄 우래옥 결국 문닫아
2011-05-13 (금) 12:00:00
뉴욕의 대표적인 고급 한식당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갖고 있던 소호의 우래옥이 경영난을 이유로 6월 중 문을 닫는다.
우래옥의 최영숙 사장은 12일 “한식 세계화에 대한 열정으로 한식의 계량화와 코스 메뉴를 완성했고 뉴요커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지만, 갑작스럽고 엄청난 렌트 인상을 감당할 수 없었다”고 폐점의 이유를 밝혔다.
지난 98년 유서 깊은 머서 호텔 맞은편에 오픈한 우래옥은 뉴욕 패션, 문화의 중심지 소호에 처음 문을 연 한식당으로 주류 사회 한식전파의 첨병 역할을 해왔다. 우마 서먼과 머라이어 캐리, 기네스 펠트로 등 대표적인 뉴욕명사들의 단골집으로 알려졌고 ‘자갓 서베이’, ‘미슐렝 가이드’, ‘뉴욕타임스’ 등의 호평을 받았다.
이미 지난해부터 렌트비 급증과 매출감소로 문을 닫는다는 소문이 떠돌았고 지난달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도 최 사장은 “단지 풍문일 뿐 절대 문을 닫는 일은 없다”고 부인해왔지만, 결국 공식적으로 폐업을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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