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활용품으로 지은 ‘하이브리드 하우스’

2011-05-12 (목)
크게 작게
샌디에고 카운티 사막지역인 샤도우 마운틴(Shadow Mountain)에 최근 신축된 ‘팀 페일렌 스튜디오’(Tim Palen Studio)는 재활용품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하이브리드 하우스다.

6개의 컨테이너를 활용한 하우스는 사막의 강한 바람과 화재 그리고 지진에 대비해 내부 기둥부터 외부 벽까지 강한 철 빔을 사용해 완성됐다. 자연광이 실내로 쉽게 들어올 수 있게 곳곳에 대형 창문을 설치했으며 통풍이 원활할 수 있도록 창문과 공기통이 적절한 위치에 놓이도록 설계됐다. 사람이 거주하는 주택의 역할 외에도 예술성까지 갖춘 건축물이라는 평도 받고 있는 페일렌 스튜디오를 구경해 보자.

볼품없는 백야드 물이 부족한 사막에서 뒤뜰을 푸르게 꾸미기란 불가능하다. 건물 주변에 화분을 설치하는 것으로 조경을 대신했다.


겉모습은 창고 거친 평야 한가운데에 덩그러니 서 있는 페일렌 스튜디오는 지나가는 운전자들에게는 그냥 사막 곳곳에 있는 창고로 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첨단 시설의 실내 볼품없는 외부와는 달리 스튜디오의 실내는 첨단으로 꾸며졌다. 부엌시설은 물론 벽의 프레임 그리고 바닥까지 최고급 자재를 사용했다.

단순한 디자인의 거실 리빙룸은 화려함보다는 실용성을 강조했다. 심플한 모습의 책장과 테이블이 눈에 띤다.

대형 물통은 필수 사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물이다. 3,000갤런 사이즈 물통에 빗물을 받아 채운다.


LA타임스 제공·백두현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