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양파·망고·키위 ‘안심’

2011-05-04 (수)
크게 작게
■ 채소·과일의 잔류 농약
복숭아·딸기·사과는
수확후에도 농약 많아

미국에서는 한해 12억파운드의 농약이 사용되고 있다. 그런데 그 중 0.01%의 농약만이 우리가 알고 있는 ‘농약의 기능 즉, 벌레 죽이기’에 사용되고 있다.

오늘날의 식물은 태초의 그것과 다른 형태로 변해 있기 때문에 단지 벌레를 죽이는 기능뿐만 아니라 그에 적절한 필요에 의해 많은 제품들이 개발되어졌다.
단시일의 대량생산과 유통의 편리를 위해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농약은 음식 훼손은 물론 인간의 다양한 건강문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특히 신경계, 호르몬 시스템 등을 방해하고, 피부, 눈, 호흡기를 자극해 원인과 해결방법을 빨리 찾아내기 힘든 많은 문제들을 일으키고 있다.


직접 텃밭을 가꾸거나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키웠다는 유기농 제품만을 구입하면 좋겠지만 여건이 허락하지 않을 경우 농약이 특별히 많이 잔류하는 종류를 기억해 두고 꼼꼼히 씻어 먹으면 좋겠다.

비영리 환경시민단체인 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에서 2000~2008년에 걸친 8만9,000번의 미식약청 실험을 토대로 미국인이 자주 먹는 과일과 채소 49가지 가운데 오염이 심한 정도를 순서대로 구분했다.

*오염이 심한 종류 15가지

셀러리, 복숭아, 딸기, 사과, 블루베리, 천도복숭아, 파프리카, 시금치, 체리, 케일, 감자, 수입산 포도(칠레, 멕시코 산) 등이 조심해야 할 대상으로 뽑혔다.

*비교적 깨끗한 12가지

양파, 아보카도, 옥수수, 파인애플, 망고, 스윗피, 아스파라거스, 키위, 양배추, 가지, 캔털로프, 수박, 허니듀, 자몽, 고구마가 농약 잔여가 매우 낮은 깨끗한 종류로 뽑혔다.


<이은영 객원기자>


잔류 농약 적은 순위

농약이 없는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다. 번호가 많아질수록 농약 잔여가 많은 종류다.

1. 양파
2. 아보카도
3. 스윗 콘(냉동)
4. 파인애플
5. 망고
(열대, 아열대지방산)
6. 스윗 피(냉동)
7. 아스파라거스
8. 키위(열대, 아열대 지방산)
9. 양배추
10. 가지
11. 캔털로프(국내산)
12. 수박
13. 자몽
14. 고구마
15. 허니듀
16. 자두(국내산)
17. 크랜베리
18. 윈터 스쿼시
19. 브라콜리
20. 바나나
21. 토마토
22. 컬리플라워
23. 오이(국내산)
24. 캔털로프(수입산)
25. 포도(국내산)
26. 오렌지
27. 라즈베리
28. 핫 페퍼
29. 그린 빈(수입산)
30. 오이(수입산)
31. 서머 스쿼시
32. 자두(수입산)
33. 배
34. 그린 빈(국내산)
35. 당근
36. 블루베리(수입산)
37. 상추
38. 포도(수입산)
39. 감자
40. 케일/쿨라드 그린
41. 체리
42. 시금치
43. 스위트 벨 페퍼
44. 천도복숭아
45. 블루베리(국내산)
46. 사과
47. 딸기
48. 복숭아
49. 셀러리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