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회 속에 진정한 메시지가 있다면

2011-04-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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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죄를 지어 봐야겠다고 작정하는 사람이나, 죄 지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저 우리의 일상생활 자체가 죄인 것이며, 움직이고 생각할 때마다 죄 성이 꿈틀꿈틀 우리 속에서 기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눈으로 보고 음란한 생각만한 자체로 간음을 행한 것이라고 바이블은 얘기한다.

수군수군, 비방, 오만, 교만, 어리석음, 우매함, 불의, 추악, 탐욕, 악의, 시기, 분쟁, 무정, 무자비, 부모거역, 약속 안 지킴, 살인, 음란, 간음, 탐색, 남색, 술 취함 등에 익숙하며, 자기만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훼방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치 아니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창조주 사랑하는 것 보다 더하며,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을 부인하는 것이 모든 인간들이라고 바이블은 말하고 있다.


세례요한은 요란하게 지어대거나 사들인 교회당 따위 없는 광야에서 오직 회개하라고 외쳤으며 예수께서도 사역 시작 하시기 전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고 외치셨다고 바이블은 말한다.

셀 수 없이 많은 이유로 사람들은 교회라는 곳에 첫 발을 내디디게 된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은 그래도 좀 괜찮은 사람들이겠지 하는 기대감과 이제 나도 조금은 깨끗해지며 예수께서는 나의 목적을 이루어 주시겠지 하는 희망 속에서 초보교인으로서의 시작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우선 교인 등록시키고, 구역을 배정하고, 구역에 정해진 봉사활동 배정하고, 구역 성경 공부 및 예배라고 참여시키고, 성전을 짓거나 사야 되니 바치라고 기술적으로 강요한다. 가짜 메시지가 아니었더라면 몸이 성전이 됨을 이루어 성도가 될 수 있었던 사람들이, 이러한 타성과 형식에 젖어지며 거기에 돈까지 들여 장로다, 권사다, 집사다 하는 벼슬(?) 사들고 고집 세고, 독선적이고, 도저히 구제 불능한 죄를 모르는 것 같은 종교인으로 자리를 잡고 예수의 몸이 되어야 할 교회 속에 박혀 교회를 파괴하는 세력이 되게 되는 것이다.

쉴 곳, 의지할 곳 찾아 온 사람들을 세상 조직 속에 끼워 넣기 전에, 아주 새까맣게 되어서 온 사람이나 조금 검게 되어 온 사람이나 예수께는 똑같은 것이며, 우리 인간의 이런 죄 성과 모든 죄를 다 용서해 주시기 위해 예수께서는 속죄제물이 되시어 십자가에 못 박히시어 피를 흘리셨고, 이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죄가 사해지며 모두 형제자매가 되어 예수께서 부활하신 것 같이 부활하여 영생을 누린다는 바이블의 메시지가 선행되어야 하며, 이 세상 것 버리고 위엣 것을 찾으며 이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우리가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족 한줄 알고, 부하게 되려고 하는 자들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게 되며,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니, 재물에 소망을 두지 말라는 Bible의 메시지가 있어야 하며, 예수를 쫓았던 모든 사람들이 고통과 고난 속에서 온갖 수난을 다 당하며 십자가에 거꾸로 메어 달려 죽기도 하고, 맹수의 밥이 되기도 하고 심지어는 네로의 만찬에 둘둘 묶여 횃불로 쓰여 타 죽기도한 메시지 또한 있어야 하며, 예수 속에서 내가 죽어야 다시 사는 - 내가 매일 죽어야 예수께서 내 안에서 살게 되고 때문에 원수도 사랑할 수 있게 되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된다는 바이블의 메시지가 있어야 할 것이다.

매주 일요일 교회에 오고 교회행사, 봉사 잘 참석하고 많이 바치면 세상 복 받는다는 가짜 메시지가 없어지고, 선한데 지혜롭고 악한데 미련하며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며 예수 속에서 내가 완전히 죽어 없어지고 사랑과 긍휼의 사람으로 born again 함으로서 들어 올 때는 까맣던 내가 더 까맣게 되어 버리지 않고 흰색과 빨강색의 성도가 된다는 바이블의 메시지가 매주일 전파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213)550-8826


하워드 한
부동산 컨설턴트·법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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