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연 13회 납부시 상환기간 5년 앞당겨

2011-04-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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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기지 절약 다양한 전략

주택을 소유하고 있다면 각종 생활비 중 모기지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모기지 페이먼트 부담에 허덕이다 결국 주택을 잃는 경우가 아직도 허다하다. 과연 모기지 비용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방법은 없을까? 온라인 부동산 업체 질로우닷컴이 소개하는 모기지 비용 절약법에 대해 알아본다. 절약되는 금액은 다음 사례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기준:모기지 금액 20만달러, 30년 고정 모기지, 6% 이자율, 월페이먼트 1,199달러.)

모기지 보험 벗어나기·재산세 재산정 요청도

■추가 납부


1년동안 한달치 모기지 페이먼트 금액을 별도로 마련해 추가로 납부한다. 추가 납부되는 페이먼트는 융자 원금에 적용돼 융자 잔여액을 낮출 뿐만 아니라 이자액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년 추가 납부를 통해 융자 기간동안 약 4만7,000달러에 해당하는 이자가 절약되고 융자 상환 기간을 5년 앞당길 수 있다.

■격주 납부

한달치 추가 페이먼트 마련이 힘들다면 한달에 한번씩 납부하는 대신 매 2주마다 납부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일년을 52주로 계산할 경우 격주마다 모기지 페이먼트를 납부하면 모두 13개월에 해당하는 페이먼트 금액을 납부하게 되는 셈이다.

결과적으로 한달치를 추가로 납부하는 것과 동일하다. 격주 납부를 위한 별도의 세이빙 계좌를 개설하고 모기지 페이먼트가 자동으로 이체되도록 하면 번거로움을 덜 수 있다. 일부 에스크로 등의 업체에서 격주 납부를 대행하기도 하는데 서비스 비용이 부과될 수도 있다. 격주 납부에따른 모기지 비용 절약액은 앞서 설명한 추가 납부시와 동일하다.

■모기지 보험(PMI) 해약

주택 융자 대출시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에 미치지 못하면 의무적으로 모기지 보험에 가입해야하고 매달 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이 비용만 절약해도 전체 모기지 비용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주택 구입시 다운페이먼트 비율이 20%가 넘지 않았더라도 일정 기간 후 융자 잔액이 주택 감정가의 80% 미만으로 하락하면 렌더측에 모기지 보험 가입 규정을 해지토록 요청하고 보험을 해약한다.

주택 가격 상승기라면 감정가도 상승해 모기지 보험 해약 조건이 수월해진다. 중도에 융자 잔액의 일부를 상환할 경우도 감정가 대비 융자 비율이 낮아져 모기지 보험을 해약할 수 있다. 만약 5% 다운페이먼트를 주택을 구입해 매달 약 0.78%의 모기지 보험율을 적용받고 있었다면 모기지 보험 해지로 월 약 130달러를 절약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재산세 이의 신청


재산세 이의 신청을 통해서도 주택 관련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최근 대부분의 지역에서 주택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적절한 절차만 밟으면 재산세를 줄일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졌다. 재산세 이의 신청은 개인적으로 시도할 수도 있는데 대행 업체를 통하면 직접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온라인 재산세 이의 신청 대행 업체로는 ‘밸류어필’(www.valueappeal.com), ‘이지택스픽스’(www.easytaxfix.com), ‘로워마이어세스먼트’(www.lowermy assessment.com) 등이 있다.

재산세 이의 신청으로 인한 절감액은 카운티별 재산세율과 주택 가치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연간 최소 수백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준 최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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