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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바깥쪽 다리의 통증

2011-03-2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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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학수 통증 및 척추신경전문의

바깥쪽다리가 저리거나 또는 감각이 줄어든다고 고통을 호소한다면:
원인- 다리 바깥쪽으로의 통증은 대개 허리 척추의 2번째 그리고 3번째에서 나오는 신경에 자극을 주거나 누를 때 생기는 현상이다. 이 신경은 또한 샅고랑인대 (inguinal ligament) 밑으로 내려오는데 이곳이 대부분의 신경을 눌려서 생기는 현상이다. 이 신경을 누르면 대개 감각이 줄어드는 현상이 다리 바깥쪽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또한 다리를 바깥쪽으로 벌리려고 하는 근육이 약한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원인은 직접적인 충격으로 인하여 신경에 손상을 준다던 지, 혈관의 문제로 인하여, 혹은 몸무게로 인한 샅고랑인대의 누름에 의하여 통증을 유발하고 또한 장기간 앉아서 일을 한다던 지, 혹은 앞쪽 주머니에 무언가를 장시간 지니고 다닐 경우에도 이러한 현상이 생긴다. 많은 환자들은 활동을 하면은 심해지다가도 안거나 누워있을 때는 통증이 완화된다.


평가
자세로 보면은 통증을 호소하는 쪽이 대개 골반이 높고, 이것은 엉치엉덩관절과 허리척추에 영향을 준다. 샅고랑인대가 있는 곳에 직접적으로 누르면 심한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를 뒤로 젖힐 때 혹은 앞으로 심하게 구부릴 때 신경을 누르거나 자극을 주어 더 통증을 악화시키는지 본다. 안쪽, 바깥 다리 쪽으로 감각이 줄거나 더 민감한 것을 본다. 등이나 허리가 아픈 경우도 있으며 이 또한 뻐근함을 동반하기도 한다. 이 경우 X-Ray를 찍어 보기도 하고 심한 통증인 경우에는 정밀 촬영도 해보는 것이 좋다. 대개는 아래와 같은 3가지 원인으로 인한 통증이지만 다른 원인도 배제할 수 없다.

첫째: 허리척추의 2번째 그리고 3번째 신경의 누름으로 인하여
둘째: 샅고랑인대로 인하여
셋째: 엉치엉덩관절의 부분탈구로 인하여

치료방법
장기적으로 앉아있는 것을 피하고, 몸무게를 줄이는 방법. 혹은 앞쪽호주머니에 많은 것을 넣지않는 것. 샅고랑인대를 따라서 가볍게 마사지를 한다. 대개는 가벼운 마찰만으로도 충분히 일시적인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지만, 신경이 재생되는데는 한 달에 1인치 정도라고 한다. 신경손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신경검사를 해보는 것이 정확한 위치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

신경이 재생되기 위해서는 산소와 포도당이 필요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신경을 자극하는 것이다. 산소와 포도당은 혈관의 공급이 필요하고, 신경의 자극은 마찰 치료방법과 물리치료 방법이 좋다. 신경계통이 안전하고 근육이 튼튼하며 골반을 교정하며 안정하도록 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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