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자식을 키울 때 자주 쓰는 말이 있다. ‘먹자, 놀자, 자자’ 이 세 마디로 아이들은 튼튼하게 자랄 수 있었다.
어려운 시절 선생님은 ‘하자, 말자, 내자’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했다. 공부 잘하자, 지각 결석하지 말자, 돈(공납금) 잘 내자, 이렇게만 하면 학교생활은 만점이었다.
요즘 나이 든 사람들이 다짐하는 말이 있다. 운동 잘하자. 걱정 근심하지 말자. 힘내자.
갈라진 바위틈에서 자라는 나무를 보면 강인한 생명력의 신비를 느낀다. 3개월밖에 못 산다고 진단을 받은 암 환자도 건강하게 잘살고 있지 않은가.
인생의 종착역에 내려 한잔의 차를 마시며 덕담을 나누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눈물은 많이 흘렸지만 그래도 감사하자, 사랑하지 못했지만 미워하지 말자, 부끄러운 삶을 살았지만 아름답게 끝내자. 자, 좋은 아침이다. ‘하자, 말자, 내자’로 하루를 시작해보자.
고영주/ 수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