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자넷 홍의 가구 이야기 - 리업홀스터리

2010-12-2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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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좋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소비자들에게는 스산한 가을 날씨처럼 밝아 보이지만은 아닌 것 같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요즈음은 기존의 가구를 리업홀스터리 하면 어떨까 하는 고객들의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리업홀스터리에 관한 고객들의 궁금증을 풀어드리고 고객이 가지고 계신 가구가 과연 리업홀스터리를 할 만한 실용적인 요소와 심미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를 한번 말씀 드리려고 한다.

리업홀스터리에는 고려해 보아야 할 세 가지 요소가 있다. 첫째는 가구의 프레임이고, 둘째는 foam mattress를 받쳐주는 스프링, webbing, padding 기능 마지막으로는 가구의 천이다. 만일 가지고 있는 가구가 버리기는 아깝고 그대로 사용하자니 싫증이 나서 업홀스터리를 하고 싶다면 먼저 그 가구의 가격을 한번 생각해 보자. 예를 들어 소파를 1,000달러에 샀는데 가구의 프레임도 손상이 되고 지지대 역할을 하는 스프링 자체가 망가져 있다면 새 소파를 장만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다.

그러나 소장하고 있는 가구가 우리 집의 구조와 잘 맞으면서 사용한 내내 편하고 또 앞으로도 사용할 가치가 있는 하이 앤드 가구라면 리업홀스터리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고객의 입장에서 먼저 해야 할 것은 그 가구의 seat cushion(foam)상 태는 어떠한지, 스프링이 견고한지를 점검해 보는 일이다.


이 실용적 두 가지 체크 리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았다면 이제는 리업홀스터리를 해 보자. 내 소중한 가구의 리업홀스터리 서비스를 누구와 상담할까 생각하는 것이 출발점이 될 터인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이앤드 가구의 리업홀스터리
서비스를 많이 제공해 본 업체에 가구를 맡기는 일이다.

집안의 분위기와 어울리면서도 새롭게 매치해 줄 수 있는 디자이너의 전체적인 안목과 천 선택과 프레임 피니시 매치 또한 리업홀스터리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완성시키는데 필수적인 조건이다.

리업홀스터리를 할 수 있는 가구는 리빙룸의 소파(3 seater 아니면 2 seater), 패밀리룸 소파, 암체어 등이 있는데 그 중에서 패밀리룸 소파는 온 가족이 장시간 사용하는 가구이기 때문에 천 선택을 고려할 때 실용적인 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패브릭 종류도 다양하여서 400여가지의 디자인을 보유하고 있다. 패브릭의 샘플을 볼 때에는 작은 사이즈의 천을 보지 말고 큰 사이즈의 샘플을 요청하여 보는 것이 선택 때 유리하다.

패밀리룸의 소파 패브릭의 경우 실용적인 용도나 디자인성에서도 손색이 없는 시넬(chenielle) 패브릭을 사용한다면 좋을 것이다. 색상은 거부감이 없고 싫증도 잘 나지 않는 카멜 컬러, 카키색 등의 내추럴 컬러가 무난하다. 또한 패브릭에 맞추어 여러 가지 어울리는 trim도 매치가 가능하고 전체적인 디자인을 고려하여 프레임의 피니시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1980~90년대에는 가볍고 연한 색상의 피니시가 유행이었으나 요즈음은 어두운 색상의 피니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24종류의 피니시 중에서 자유롭게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분위기가 바뀐 공간에서 소파에 앉아 편안하게 쉬면서 TV를 보거나 좋아하는 친구와 담소를 하고 또는 비오는 늦은 토요일 오후에 낮잠을 자는 상상을 해 보자. 가구를 새로 장만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투자하여 최대의 만족을 얻는 데도 리업홀스터리 만큼 좋은 방법도 없을 것 같다.


문의: (213)380-3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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