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맛깔스런 콘페티 콘과 새우 시금치 그라탕 곁들여 환상

2010-12-22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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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인 장씨 추천 ‘크리스마스 디너’

* 콘페티 콘과 새우

▶재료: 캔이나 냉동 콘 2컵, 중간 새우 7-8마리 굵게 썬 것(소금, 후추 약간과 간 마늘 ½작은 술), 리크(leek 서양 대파) 흰 부분만 잘게 다진 것 2큰 술, 빨간 피망 ¼쪽 작게 다진 것, 샐러리 ½개 작게 다진 것, 이탈리안 파슬리 다진 것 1큰 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1큰 술, 무염버터 1큰 술, 소금 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콘은 물기를 빼놓고 준비한다.
2. 새우는 올리브오일에 소금, 후추로 밑간을 하고 간 마늘을 넣어 잠시 재워둔다.
3. 달군 팬에 올리브 오일로 팬을 닦아낸 후 버터를 녹이고 대파, 빨간 피망, 셀러리를 2-3분 정도 볶아주다가 한 켠에 밀어두고 새우를 1-2분 정도 익히고 채소와 섞는다.
4. 3에 콘을 넣고 함께 섞어서 한번 볶아주고 불에서 내리기 직전에 이탈리안 파슬리를 넣어 섞어서 접시에 담아낸다.



색감이 예쁜 콘페티 콘과 새우


* 시금치 그라탕

▶재료: 냉동 시금치 2파운드, 중간 크기 양파 2개, 무염 버터 6큰 술, 헤비크림 1컵, 우유 1½컵, 넛멕 약간, 발사믹 비니거 1작은 술, 파마잔 치즈 ¾컵+½컵

▶만들기
1. 오븐을 400도로 예열한다.
2. 시금치를 꼭 짜서 물기를 제거하고 파마잔 치즈 ¾컵과 섞어둔다.
3. 양파는 곱게 다져서 준비해 놓고 팬에 버터를 녹이고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준다.
4. 3에 밀크, 크림과 밀가루 2큰 술을 넣어 섞어주고 매끄러운 소스가 되면 시금치를 넣어 섞어준다.
5. 4를 베이킹 디시로 옮기고 나머지 파마잔 치즈 ½컵을 뿌려서 20분간 구워낸다.


고소한 맛이 일품인 시금치 그라탕


*오븐에서 구워낸 매시드 포테이토

▶재료: 유콘 포테이토 3⅓파운드, 크림 또는 하프 앤 하프 ⅔컵, 우유 1컵, 버터 4온즈, 넛멕(nutmeg) 약간, 소금과 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오븐을 375도로 예열해 둔다.
2. 감자는 껍질을 벗기고 잘라서 찬물에 소금과 함께 넣고 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갈 때까지 익힌다.
3. 감자를 건져내고 곱게 으깨어주고 크림, 우유와 버터를 넣고 잘 섞는다. 넛맥, 소금과 후추로 간을 맞춘다.
4. 3의 감자를 베이킹 디시에 잘 펴서 놓고 예열된 오븐에서 10-12분 정도 구워낸다. 마른 허브 등을 뿌려서 장식한다.


오븐에서 구워낸 매시드 포테이토


*토마토와 베이즐 그래몰리타

▶재료: 로마 토마토 3개, 베이즐 잎사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2큰 술, 마늘 간 것 ½작은 술, 팬코 빵가루 1½큰 술, 레몬 제스트 약간, 파마잔 치즈 2큰 술, 소금과 후추 약간씩

▶만들기
1. 오븐을 375도로 예열해 둔다.
2. 토마토는 반으로 자른 후 베이킹 팬에 놓고 소금, 후추, 마늘을 버무려 윗면에 발라준다.
3. 1 위에 빵가루와 파마잔 치즈를 얹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린다.
4. 예열된 오븐에서 토마토가 부드럽게 껍질이 벗겨지고 빵가루가 노릇해질 때까지 구워낸다.
5. 베이즐 잎으로 장식해서 낸다.


모양이 예쁘고 고기맛을 한층 살려주는 토마토 그래몰리타


◇제인 장씨는
전문 셰프 출신으로 요리학교 캘리포니아 프리미어 컬리너리 스쿨(CPSC) 운영에 이어 4년 전 LA 한인타운 웨스턴 길에 ‘반찬 아라 까르뜨’를 오픈하여 퀄리티 높은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틀에 박힌 한국 음식의 테두리를 벗어나 맛있고, 고급스러우며, 업그레이된 케이터링 음식을 한인사회에서 처음 선보인 장씨는 오래 전부터 타협 없이 좋은 재료만을 고집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음식을 한 가지라도 쉽게 하거나 대충 하는 법 없이 한 눈에 보아도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을 꼼꼼하게 만들어내는 정성 때문에 결혼, 생일, 가족모임 등 중요한 일을 특별하게 차리려는 사람들에게 인기 셰프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 불경기에 가격을 내리지 않는다는 원성도 듣지만 자신만의 원칙과 소신, 질 좋은 음식을 지켜왔기에 오히려 이 불경기에 매출이 늘었다며 믿어주는 고객들과의 소통에 힘을 얻는다고 말했다.

(323)465-2400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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