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가 차분한 연말 분위기로
2010-12-11 (토) 12:00:00
▶ 코리아타운번영회 “타운내 장식물 설치 안해”
올해 연말 32가 한인 타운의 성탄 분위기는 예년에 비해 차분할 것으로 보인다. 매년 타운 입구와 빌딩을 장식하던 조명등 설치를 하지 않고 업소들의 장식도 수수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코리아타운번영회는 최근 타운내 연말 장식물설치를 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역 BID가 요구한 설치 요건이 전에 없이 까다롭고 번거로워졌기 때문이다. 김유봉 번영회장은 “설치 90일전에 일일이 빌딩주와 업주의 사인을 받아 거기에 공증까지 받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장식물 설치를 왜 이렇게 어렵게 만드는 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개별 업소들도 제과점, 카페, 카라오케 등 쇼윈도의 중요성이 큰 일부 업종이 다소 화려하게 연말 분위기를 낼 뿐 대부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매장 내외를 장식하고 있다. 김 회장은 “경제 여건상 일부러 비용을 들이며 예년보다 화려한 장식을 하는 업소는 거의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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