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잘 골라 먹으면 기침 ‘뚝’

2010-12-0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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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흡기 질환에 도움되는 음식

호흡기 질환의 계절이다. 어디를 가나 깊은 기침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 요즘, 별다른 감기증상은 없고 기침이 오래 가거나 코가 막히고, 아침마다 목이 붓는 등 불편한 증상들이 호전 없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가벼운 질환들을 예방할 수 있는 음식들을 알아보자.

무·배·당근·생강·파뿌리 등
갈거나 달여 먹으면 예방 ·치료

△무와 엿-무를 곱게 갈고 꿀이나 엿을 섞은 후 즙이 우러나오면 떠먹는다. 기침과 목의 염증을 완화시켜준다.


△배즙-갈증을 해소시키고 해열작용이 있어 열을 내리게 하며 기침과 가래를 삭혀준다. 특히 감기증상이 있을 때는 차가운 배를 먹는 것보다 속을 파내고 꿀을 넣어 그릇에 담고 찜통에서 쪄내어 생긴 물을 따뜻하게 마시면 효과가 좋다.
△감-염증을 식혀주고 폐를 보호해 준다.

△귤-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제품을 구입하여 껍질을 버리지 말고 말려서 푹 끓여 꿀을 섞어 복용한다.

△당근-주스를 내어 한두 잔 씩 마시면 기관지 점막을 강하게 하고 저항력을 키워주는 작용을 한다.

△생강-기관지와 폐의 손상된 조직을 재생해 주는데 효과가 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면서 폐와 기관지에 차있던 음기를 발산시켜 몸 속의 습기를 없애주고 천식에도 효과가 있다.

△파뿌리-실파나 대파의 뿌리를 잘라 생강과 물을 넣어 은근한 불에 30-40분간 끓여 조린 후 수시로 조금씩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위장기능도 편안하게 도와준다, 발한, 해열, 소염작용이 뛰어나 감기 예방이나 치료에도 효과적이다.

△도라지-호흡기 내 점막의 점액분비량을 두드러지게 증가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우수하다. 잔기침에 특별히 좋으며 당분과 섬유질, 칼슘과 철분이 풍부한 우수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단 돼지고기나 굴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한다. 물과 함께 뭉근히 끓여 식혀서 하루 2-3번 정도 마신다.

△모과차-성질이 따듯하고 면역력을 높이는 비타민 성분이 풍부해 목을 따뜻하게 보호하고 감기,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으로 기침을 할 때 마시면 좋다.
△오미자차-물과 오미자를 함께 30분 이하로 끓여내어 식혔다가 마시면 오래가는 기침에 효과기 있다.

△구운 소금-축농증으로 콧물이 흐르거나 콧속이나 못에 염증이 있을 때 전제하지 않은 천일염이나 구운 소금을 따뜻한 물에 타서 씻어내면 신기하리만치 염증이 가라 앉는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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