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달지도 시지도 않고 ‘아삭’

2010-11-03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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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롤스 키친 Carol’s Kitchen

■ 오이 피클

피클 좋아하세요? 저는 좋아하긴 하는데 시중에서 파는 피클들은 대부분 지나치게 시큼하거나 너무 달아 집에서 담가먹고 있습니다. 지난번 쿠킹클래스 때 이 홈메이드 피클을 크림소스 파스타와 함께 서브를 했더니 사람들이 다들 입맛에 딱 맞는다며 당장 만들어 먹어야겠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하더군요.

파스타는 물론이고, 피자나 샌드위치 등을 먹을 때도 이 피클을 곁들이면 훨씬 개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지요. 예쁜 병에 담아 선물하기에도 그만이구요. 그다지 달지 않고, 또 너무 시지도 않으면서 아삭아삭 맛있는 홈메이드 피클~ 자, 만들어보세요.






<재료>

소배기용 오이 1,300g (13~14개 정도), 꽃소금 적당량

<양념>
물 4컵, 꽃소금 2½T, 설탕 ¾컵, 피클링 스파이스(pickling spice) 1T, 식초 1컵

<만들기>

1. 오이는 깨끗이 씻은 후 꽃소금으로 문질러 오이 표면에 소금을 넉넉히 묻힌 상태로 20분 정도 절여둔다.

2. 작은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끓기 시작하면 소금에 절여둔 오이를 넣었다가 2~3초 후 건져낸다.


3. 오이의 양쪽 끝을 잘라낸 후 한입크기(8등분)로 잘라 용기에 담는다.
4. 좀 큰 냄비에 양념재료 물 4컵과 꽃소금, 설탕, 피클링 스파이스를 넣고 중불에서 끓인다.

5. 양념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식초를 넣은 후 오이가 담긴 용기에 붓고 뚜껑을 덮는다.

6. 24시간 실온에 두었다가 냉장 보관해 이틀 후부터 먹는다.
쿠킹클래스 문의: (714)329-2247

■ Cooking Tips

-피클링 스파이스는 피클 특유의 향을 내는 향신재료인데요, 미국마켓에서 그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Albertson’s에선 99센트에 팔더군요. (사진)

-식초는 Heinz를 사용하시구요, 양념재료를 먼저 끓인 후 불을 끄고 식초를 넣는다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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