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필라테스 - 고관절과 무릎 운동

2010-10-01 (금)
크게 작게

▶ 골반 앞 부분 유연성 길러줘

엉덩이관절(Hip joint)은 공과 소켓 모양으로 맞물린 관절로서 매우 안정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체중을 지탱하고 양다리로 무게를 나누어 보내는 몸의 기초 관절로 많은 근육과 힘줄이 붙어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고관절 부위는 골반뼈와 넓적다리뼈를 잇는 관절로 하반신 움직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문제가 생기면 기본적인 활동이 어려워진다.

엉덩이 관절의 손상은 대부분 지나치게 사용해서 퇴행하거나 또는 한번에 오래 사용함으로 파열 되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특히 평상시 나쁜 자세로 인한 골반의 비틀림이나 무릎과 인접한 관절의 문제로 인해 어느 한쪽으로 체중이 더 실리게 되면서 퇴행성 관절염이 발생되기도 한다.


서있을 때 몸의 중심을 한쪽 발에만 두거나, 다리를 꼬고 앉거나, 긴장감 없이 허리를 구부리고 있는 자세, 누구나 잘못된 습관을 한두 개씩 가지고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습관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병으로 이어지는 것들은 몸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고쳐야 한다.

이번 주는 고관절과 무릎의 가동범위를 넓힐 수 있는 동작을 배워보자.

골반 앞 부위와 허벅지 안쪽의 유연성을 길러주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운동이다.


시작자세 - 매트에 양쪽 엉덩이 뼈를 균일하게 놓고 발바닥을 부쳐서 다이아몬드 자세를 만든다. 이 때 손은 양쪽 무릎 위에 놓고 어깨는 힘을 뺀다.


숨을 들이쉰다 -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에 갖다 부치고 손은 그대로 양쪽 무릎 위에 둔다. 매트에 왼쪽 엉덩이는 붙어 있고 오른쪽은 떨어지게 된다.

숨을 내쉰다 - 오른 무릎이 그대로 매트에 닿고 발은 엉덩이 뒤쪽으로 보낸다. 양손으로 무릎을 최대한 바깥쪽으로 밀어낸다(엉덩이는 매트에 닿도록 노력한다).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 들이쉬면서 머리만 오른 어깨 쪽으로 내려간다. 내쉬면서 왼손바닥이 하늘을 보면서 크게 반원을 그린다.


이연경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