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황제 다이어트 오래하면 해롭다

2010-09-28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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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수화물 섭취 부족 탓
영양 불균형 초래

체중을 줄이기 위해 ‘황제 다이어트’ ‘고기 다이어트’로 불리는 고 단백질 식단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탄수화물은 제한하고 고기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를 하는 것이다.

건강한 사람은 이런 단백질 위주의 다이어트를 3~4개월 정도로 짧게 하면 건강에 큰 해가 없고 체중을 줄이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단백질 위주의 다이어트 법을 오래하면 탄수화물 섭취가 부족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또한 섬유질도 부족해져 변비나 드물게는 게실염이 생길 수도 있다. 게실염은 대장 벽에 생긴 게실 안에 장 내용물이 고여서 발생하는 염증질환이다.


또한 고기 위주의 다이어트법은 주로 붉은 육류나 지방이 높은 음식을 섭취하게 한다. 콜레스테롤이나 혈압이 높아져 심장 질환 위험도 높일 수가 있다.

또한 간이나 신장 문제가 있는 경우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다. 단기간 고 단백질 위주의 다이어트법을 한다면 먼저 건강 상태를 점검한 뒤, 단백질 공급을 붉은 육류 위주가 아닌 생선, 닭고기, 지방이 적은 육류, 유제품 등으로 섭취한다. 또한 홀그레인이나 채소, 과일 등도 함께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고 단백질 위주의 황제 다이어트는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는 해가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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