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젊은 대장암’ 는다

2010-08-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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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10% 40대-22% 등
청장년층 발병률 상승


최근 서울대학교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분석한 결과 30~40대 젊은 층에서도 대장암 전구 병변인 선종성 용종의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 병원 LA 사무소 소장 애니스 박 소장은 “2009년 자료에 따르면 LA 오피스를 통해 서울대학교 병원 강남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받은 미주 한인 중 12명이 암 의심자였다”며 “그중 10명이 암 확정을 받았으며 10명중 4명이 대장암 환자로 진단된 바 있어 미주 한인들에게서도 대장암 발생률이 높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수진-김영선 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 시스템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교수팀이 2004년 10월부터 2007년 6월까지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5,254명(30대 608명, 40대 1,930명, 50대 2,7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0대는 10%, 40대는 22%, 50대는 33%로 50세 미만 젊은 연령층에서도 기존 보고들에 비해 높은 발생 빈도를 보였다.

대장암이 증가하는 원인으로는 동물성지방 과다 섭취 및 섬유질 부족 등 서구화된 식습관, 운동 부족, 비만, 술, 담배 등이 추정된다.


대장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성 대장암 용종이 30~40대 젊은 층에서도 유병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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