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파슬리·계피·로즈메리 허브·향신료 먹으면 당뇨·심장병·노화 예방

2010-08-17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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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즐이나 파슬리 같은 허브가 암이나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커피나 코코아에 뿌려 먹는 시나몬 파우더 같은 향신료는 항산화물질 활동이 높은 식품에 속한다. 염증예방 및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낮추는데도 도움된다.

UCLA 영양학 센터 디렉터 데이빗 히버교수는 “시나몬, 칠리 페퍼, 터메릭, 마늘, 오레가노, 베이즐, 타임, 로즈메리 등 허브 향신료가 건강에 도움 된다는 연구들이 많다”고 말했다.


허브와 향신료에 들어있는 식물성화합물인 폴리페놀은 항산화 성분으로 동맥경화, 당뇨병, 암 등을 일으키는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동맥경화나 심장질환 예방 효과가 있다. 폴리페놀은 과일이나 채소, 차, 레드 와인에도 함유돼 있다. 또 폴리페놀은 노화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폴리페놀 성분이 포함돼 있는 플라보노이드는 면역을 향상시키는 기능이 있다.

또한 허브나 향신료는 소금이나 지방, 설탕 사용량을 줄여주며 음식의 맛을 더 풍부하게 해준다. 고혈압관리에 필수적인 염분 섭취를 낮추는 식이요법에 도움된다. 소금이나 설탕 대신 허브나 향신료를 사용할 수 있다.

히버 교수에 따르면 칠리 페퍼에 들어 있는 ‘디하이드로캡사이트’란 성분 때문에 하루 3회 칠리 페퍼를 섭취한 경우 지방 연소를 증대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보고된 다른 연구에서도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은 동물실험결과 체내 열 생산을 증가시켜 혈압을 낮추는데도 도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이온 객원기자>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이 풍부한 허브 향신료가 당뇨병, 심장질환 등 만성 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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