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는 덥지 않은 여름이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에는 탈수, 열사병, 열 탈진(heat exhaustion), 열 경련(heat cramps) 등 열과 관련된 증상에 주의해야 한다. 주말에만 운동한다고 해도 운동 중에는 자주 물을 마셔주며, 열을 식혀야 한다.
뜨거운 야외에서 장시간 운동하거나 더운 장소에 오래 있으면 인체 체온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체온이 올라가 두통, 어지럼증, 구역질, 피로감, 근육통 등이 생길 수 있다. 이런 증상들은 열 탈진(혹은 일사병)을 경고하는 전조증상이 되기도 한다.
바로 물을 마시지 않거나 시원한 곳으로 가지 않으면 열사병(heat stroke)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열사병은 체온이 105도로 올라가면 발생할 수 있으며 응급처치를 하지 않으면 발작 증세나 혼수상태로 생명이 위급해질 수도 있다. 열 경련은 더위 속에서 오랫동안 운동하면 근육에 경련이 생기며, 열부종 같은 다리가 붓기도 하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위 속에서 운동할 때는 틈틈이 서늘한 곳에서 휴식을 취하고, 적절히 샤워를 하거나 수분과 염분을 섭취해 주어야 한다. 운동 전이나 후에는 물을 자주 마셔주어야 한다. 운동 1시간 전에 16~20온스 정도 물이나 게토레이 같은 스포츠 음료를 마시도록 한다. 미 스포츠의학 학회에 따르면 무더위에 운동할 때는 15~20분마다 4~16온스 정도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갈증이 날 때까지 기다리지 않아야 한다.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더위에 야외에서 운동이나 시간을 보낼 때는 자주 물을 마셔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름철 야외활동이나 운동을 할 때는 갈증이 나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며 서늘한 곳에서 적절하게 휴식을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