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맛 처음” 한식타코 인기 급물살
2010-07-29 (목) 12:00:00
▶ 캘리포니안 롤에 버금가는 인기
▶ NYT, 다이닝 섹션 보도
한국식 갈비, 불고기와 멕시칸 전통 옥수수 음식 토틸라를 결합한 ‘코리안 타코’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미 전역에 소개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8일 보도했다.
NYT는 “캘리포니아에서 2년전 처음 선을 보인 한식 타코는 아틀란타, 포틀랜드,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등 전국으로 전례가 없는 빠른 속도로 퍼져나가며 버팔로 윙이나 캘리포니안 롤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식 타코의 효시는 이제는 전국적인 명사가 된 한인 2세 요리사 로이 최다. 2008년 ‘고기 비비큐(kogi BBQ)’라는 이름의 트럭을 개조한 이동식 가게를 운영하는 그는 업계에서 불고기 타코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인정받고 있다.
로이 최씨의 성공에 자극받은 한인 1.5세와 2세들은 전국에서 속속 유사한 트럭과 레스토랑을 오픈하기 시작했다. 토마스 이씨는 지난해 10월 애틀란타에 ‘한국 테쿼리아’라는 식당을 개점했고, 존 반과 아놀브 박씨는 인디아나에 웨스트 코스트 타코 트럭을 열었다. ‘한국 태커리어’를 최근 찾았던 손님 팀 버로스씨는 "이런 맛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한식 타코의 인기가 치솟자 맨하탄의 한 해산물 전문 레스토랑조차 ‘갈비 타코’를 새 메뉴에 추가했고 이에 편승한 ‘유사품’도 나오고 있다.
NYT는 "한국사람들은 갈비를 상추로 싸먹는 것을 오랫동안 당연하게 여겨왔는데, 아직도 미국에서는 이국적으로 여겨진다"며 "갈비를 멕시코 빵으로 감싸면서 널리 받아들여지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박원영 기자>
C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