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세금사기 ‘온라인 피싱’ 최다

2010-07-24 (토)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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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RS, 납세자 정보이용 세금환급 등 가로채

인터넷을 통한 피싱(phishing) 사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연방국세청(IRS)가 매년 발표하는 주요 세금 사기 건수에서 피싱 사기는 여전히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피싱 사기는 인터넷을 통해 납세자의 개인 및 금융 정보를 훔치는 행위를 말한다. 불특정 다수에게 보내진 피싱 사기 이메일은 세금 환급 등 납세자의 관심을 유도, 합법적으로 보이는 웹사이트에 접속하게 한 뒤 개인의 소셜시큐리티 번호나, 은행 계좌 번호,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 정보를 빼내는 것이다. 피싱 사기범들은 납세자들이 입력한 정보를 이용해 계좌에서 돈을 빼내거나 융자를 얻기도 하며 심지어는 세금 환급도 가로채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금보고를 돕는 전문가와 짜고 세금을 적게 납부하는 것도 대표적인 세금 사기 건수이며 해외의 은행을 이용해 납세자의 소득을 숨긴 뒤 허위 세금보고를 하는 방식인 ‘Hiding Income Offshore’도 많다. IRS는 지난해 해외 금융계좌에 대한 자진 신고를 유도해 1만4,700건의 신고를 접수했다.


또 자선기관을 남용한 각종 공제 사기도 상당하다. IRS는 세금공제가 가능한 비영리단체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를 벌였으며 기부물품에 대해 실제 가치보다 높게 평가해 세금을 탈세하는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단속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IRS는 여름철에 조심해야할 주요 세금 사기(Dirty Dozen)를 발표하면서 피싱 사기 신고 창구(phishing@irs.gov)에 즉시 신고핼 줄 것을 당부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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