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은 어떤 나라?

2010-07-21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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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옥(뉴저지 릿지필드)

한국은 두 이념에 남북으로 갈려져 동족끼리 줄기살기 싸워 피 많이 흘린 나라. 동.서해에서 총포소리 멈추지 않고 세상에 하나 휴전에 철망이 둘러쳐져 있는 나라. 이방군 주둔하며 지난 세월 뭘했나 전작권도 없고 제나라 지켜달라고 매달리는 나라. 동족간 대화에는 기를 쓰고 반대하더니 미사일 쏘고 핵실험해도 제대로된 말 한마디 못하는 나라. 동족을 악마로 들먹이며 많은 무기 사들여 군수 살인업자 배만 많이 불려주고 있는 나라.

수출강국 소리치나 알맹이 다 뺏기고 부스러기 껍데기만 많이 차지하고 있는 나라. 소를 위한 정경 유착 무분별한 개발산업에 국토가 세멘트화하여 금수강산이 석유 없인 못살게 된 나라. 땅 다 팔아도 이자 불어나 갚아도 갚아도 달러 빚 갚기 힘든 빚상 누각인 나라.백십오 명 죽인 폭파범이 떼기자 모아놓고 내가 진범이니 믿어달라고 떠들게 만드는 나라.이방기준에 맞추려고 족보도 없애고 말과 글까지 돈 써가며 바꾸려고 안달하는 나라.정의는 멀고 불법이 들끓으며 정쟁은 끝이 없고 신문, 방송 많고 기사가 넘치는 나라.소총도 안 들어본 병역 미필자들로 많이 구성된 정국안보 체제인 나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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