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하루에 큰 잔으로 우유 2잔을 마시면 지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규칙적으로 근육 운동을 하는 여성은 설탕이 많이 들어간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는 것보다 우유를 마시는 것이 다이어트에 더 효과적이라는 것.
캐나다 맥매스터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근육 운동 후 우유 2잔을 마신 여성은 설탕 위주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신 여성보다 근육양이 더 늘고 지방은 줄었다고 스포츠 의학저널 ‘스포츠와 운동의 의학과 과학’ 최근호에서 보고했다.
연구팀의 스튜어트 필립스 박사는 “여성들이 근육운동을 선호하지는 않지만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근육운동은 운동 효과가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근육운동은 뼈와 근육을 강화시켜주며 신진대사 촉진을 돕는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이전에는 근육운동 경험이 없었던 젊은 여성들을 대상으로 두 그룹으로 나눠 3개월간 매일 1시간 근육운동 후 500ml(17온스) 정도 무지방(fat-free) 우유를 마신 그룹과 설탕 위주의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한 그룹을 비교했다. 참고로 연구에 참여한 여성들은 운동하기 2시간 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 물만 마셨다.
운동은 벤치 프레스(누워서 아령 들어올리기), 햄스트링 컬(hamstring curls)같은 다리 근육운동 등을 했다.
연구팀은 근육양이 더 늘었던 것보다는 지방 감소에 놀랐다고 전하면서 지방 감소가 어떻게 이뤄졌는지에 대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더 연구해야겠지만 우유의 칼슘, 양질의 단백질, 비타민 D 등이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내다봤다.
운동 후 우유를 마시면 지방이 감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