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승훈이 3일 일본에서 열린 20주년 콘서트에서 두 번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소속사인 도로시컴퍼니가 4일 전했다.
일본 오사카 국제회의장에서 ‘2010 더 신승훈 쇼 인 재팬-20th 애니버서리’라는 제목으로 열린 공연에서 관객들은 신승훈이 슬픈 발라드곡 ‘가잖아’와 ‘이런 나를’을 부르자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보냈다. 또 신승훈이 팬들에게 띄우는 영상메시지를 전한 후 마지막 곡으로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선사하자 다시 기립박수가 터져나왔다.
오사카는 신승훈이 5년 전 처음 일본에 와 공연한 곳이다.
이번 공연은 ‘인생의 메이저, 마이너 발라드, R&B, O.S.T, 댄스’ 등 5개 코너로 구성된 1부와 어쿠스틱 무대 등으로 꾸민 2부로 구성됐다.
신승훈은 1부 댄스곡 코너에서 몸은 안 따라줘도 마음만은 마이클 잭슨이라며 비트박스와 랩을 시도해 큰 박수를 받았고, 2부 어쿠스틱 무대에서는 직접 기타 연주를 하며 드림스컴트루의 ‘러브 러브 러브(Love Love Love)’를 비롯해 ‘쉬(She)’,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등을 들려줬다.
신승훈은 바보같이 음악만 하며 20년을 살았는데 새로운 20년도 바보같이 음악만 할 것이라며 그 길에 팬들도 동참해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공연에 참석한 일본 음반사 에이벡스의 한 관계자는 20주년에 걸맞게 짜여진 레퍼토리와 신승훈의 가창력, 무대 매너 등 군더더기 없이 완벽한 공연이었다고 칭찬했다.
신승훈은 6-7일 도쿄 국제포럼에서 공연을 이어가며, 국내에서도 20주년 음반 발매와 공연을 준비 중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