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장애사역 업그레이드를!

2010-02-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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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센터, 5월 이틀간 패사디나서 컨퍼런스
주류단체 ‘쟈니 앤 프렌즈’와 공동… 다양한 강좌


장애인들을 위해 사역하는 한인 리더들이 대거 참가해 더욱 알찬 활동 방향을 모색하는 ‘제9차 장애사역 컨퍼런스’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어 열린다.
조이장애선교센터 김홍덕 대표는 “올해 장애사역 컨퍼런스를 오는 5월7~8일 공신력 있는 국제 장애사역 기관인 ‘쟈니 앤 프렌즈’(Joni and Friends·JAF)와 공동 주최한다”고 밝혔다.

패사디나 소재 제일나사렛교회(The First Church of the Nazarene)에서 개최되는 이 행사는 JAF가 해마다 여는 ‘장애사역 서밋’(Disability Ministry Summit)에 조이장애선교센터가 동참해 한국어 강좌(Korean track)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김 대표는 “JAF 측이 제공하는 24개 강좌와 JOY 측이 준비한 4개의 강좌 중 관심 있는 것을 골라들으며 자기 발전을 꾀할 수 있다”며 “우리 센터의 사역이 주류사회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오전 특강과 오후 몇 강좌에서는 동시통역이 제공되므로 언어장벽 없이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다. JAF 대표 쟈니 에릭슨 여사를 만나는 기회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쟈니는 1967년 18세에 다이빙 사고로 중증장애인이 된 인물로 입에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가 되면서 유명해졌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빌리 그레이엄 목사 전도집회에서 간증을 하고 자신의 삶을 그린 영화 ‘Joni’에 직접 주인공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 후 전국에서 쏟아져 들어온 편지에 답장을 쓰다가 JAF를 설립해 장애인 사역을 시작했다. 인기 초청연사이자 40권 이상의 책을 낸 베스트셀러 작가인 그는 매일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1992년 ‘장애인통합법’(ADA)의 의회 통과에 큰 역할을 했다.

JAF는 장애사역 교사 자격증 과정을 운영하고 올해의 경우 미 24개 지역과 해외 7개 지역에서 열리는 장애인 가족 캠프를 개최하는 한편 ‘휠체어 보내기’ 선교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장애 관련 서적, 성경공부 교재, 비디오 및 오디오 자료뿐 아니라 장애신학 책도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며 “수준 높은 이 컨퍼런스에 장애 사역자들과 가족들이 많이 와서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등록비는 28일까지는 80달러, 3월1일~4월15일까지는 95달러, 그 이후는 115달러.
문의 (714)525-0569 김진희 전도사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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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들을 섬기는 조이장애선교센터는 국제 장애사역 기관인 ‘쟈니 앤 프렌즈’와 공동으로 ‘제9차 장애사역 컨퍼런스를 오는 5월 7~8일 패사디나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행사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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