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해피데이 전도시스템’배운다

2010-02-1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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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조직 만들어 비신자 집중 전도-양육해 부흥 견인
창안자 김한욱 목사 초청 6월 나성한인교회서 컨퍼런스

교회 성장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한국의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이 남가주 한인 교계에 소개된다.


가디나 소재 둘로스교회(담임목사 서보천)는 ‘제1회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미주 컨퍼런스’를 오는 6월7일(월) 오후 1시~9일(수) 오후 5시까지 나성한인교회(2241 N. Eastern Ave., LA)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발표했다.

수평 이동에 의존하는 대신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을 인도해 교회를 살리는 것을 골자로 한 이 전도 시스템은 지난 3년간 한국에서 2,300개 교회에 적용돼 평균 30% 이상의 출석교인 증가를 기록했다는 것이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 중에는 70명의 교인이 70명을, 1,100명이 430명을 등록시킨 사례들이 포함돼 교회 크기에 관계없이 부흥을 체험할 수 있는 것으로 검증됐다고 주최측은 강조했다.

강사는 3년 전 이 방법을 창안해 전국에 보급 중인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대표 겸 새안양교회 김한욱 담임목사(사진). 총신대 신학대학원 출신으로 개척교회를 성실하게 목회하던 그는 2006년 기독교 인구 감소라는 통계청 발표에 충격을 받아 어떻게 한국교회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 기도하며 고민하던 중 이 시스템을 개발했다.

김 목사는 “치밀한 기도전략 아래 움직이는 강력한 조직을 만든 후 최소한 교인의 80%로 하여금 예수를 모르는 사람을 마음에 품고 집중적으로 섬기는 가운데 전도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회에 데려온 후에는 ‘행복한 삶 시스템’으로 양육해 확실히 그리스도 안에 뿌리 내리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피데이 전도 시스템 미주 컨퍼런스 책임자인 둘로스교회 서보천 목사는 “전도가 안 된다는 불신앙의 벽을 허물게 해 주는 것이 장점”이라며 “지난해 처음 우리 교회에서 ‘해피데이 전도’를 실시해 70명의 교인이 27명의 새 신자를 등록시키는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에서는 해피 데이 전도에 대한 관심이 상상을 초월한다”며 “원색적인 복음을 전해 영혼을 구원하는 방법을 나누기 위해 미주에 도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컨퍼런스는 미국과 캐나다 한인교회의 담임목사 및 교인(한 교회 최소 2명 이상, 담임목사 참석 필수)을 대상으로 하며 선착순 500명만 받는다.


1인당 등록비는 4월15일까지는 250달러, 4월16일~5월5일은 270달러, 5월6일 이후는 300달러이다. 등록비에는 교재와 점심, 간식이 포함되어 있으며, 숙박은 제공하지 않는다.

등록은 둘로스교회 홈페이지 www.doulos church.com에서 할 수 있으며, 수표는 Doulos Community Church 앞으로 끊으면 된다.

문의 (310)951-3153, jlsbc@hanmail.net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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