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폭스(FOX) 채널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아메리칸 아이돌(American Idol)’ 본선에 올랐던 한인 대학생 존 박(20) 씨가 24명이 진출하는 무대에도 뽑히며 우승에 한 발짝 다가섰다.
동포매체인 유코피아는 17일 박 씨는 매력적인 중저음 보이스로, 심사위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으며 최종 24명의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2주간 할리우드 라운드에서 예선을 통과한 71명의 후보와 함께 경연을 펼쳤다.
폭스사는 이날 저녁 생방송을 통해 결선 진출자의 명단을 발표하지만 이미 결과가 방송관계자들에 의해 온라인에 유출, 일부를 공개했다.
박 씨는 23∼24일 24명의 후보와 경합하고, 이어 남녀 각 10명과 우승을 놓고 마지막 도전을 한다.
일리노이주 노스브룩에 사는 박 씨는 노스웨스턴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시카고 지역 예선 때부터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윌 러브 유 모어 댄 유 윌 에버 노(I’ll love you more than you’ll ever know)’를 반주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해 미녀 컨트리 가수인 셔나이어 트웨인에게 극찬을 받았다.
시즌 9번째인 이 프로그램에 한국과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계가 진출하기는 박 씨가 처음이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