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크루즈 타고 성지순례

2010-0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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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주관으로 미·한·일 합동
이스라엘 터키 그리스 이집트 찾아
예수의 행적 등 가슴에 담을 기회
찬양축제·세미나 선상행사 풍성


미국, 한국,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 크리스천들을 대상으로 한 ‘지중해 크루즈 성지순례’가 부활절 직후인 오는 4월8~17일 9박10일 일정으로 실시된다.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과 초대교회 신자들의 신앙을 가금에 아로새길 수 있는 기회인 이 성지순례는 사단법인 평화한국이 주최하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관하며 한·미·일 성지순례본부가 진행을 맡는다.

LA공항에 모여 비행기를 타고 출발하는 남가주 참가자들은 아테네 공항에 도착한 뒤 승선해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 그리스 등 4개 국의 7개 기항지를 거치면서 기독교에 특별한 의미를 가진 유적들을 돌아보게 된다.


크루즈 선박은 2007년에 리모델링을 마친 ‘루이스 크리스털’호로 승객 1,278명, 승무원 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길이 162미터, 폭 25미터, 총톤수 2만6,000 규모(10층)다.

참가자들이 돌아볼 코스는 그리스 아테네·고린도·고대 올림픽 경기장·파르테논 신전, 터키 에베소·이스탄불·아데미 신전·소피아 성당, 이스라엘 예루살렘·베들레헴·갈릴리, 이집트 알렉산드리아·피라미드 등이다.

여행 기간에는 친선의 밤, 에베소에서 갖는 주일예배, 찬양축제, 이스라엘에서 갖는 통일기원 연합예배, 찬양 콘서트, 합동 찬송예배 등의 프로그램이 선상에서 진행돼 성지순례의 감동을 배가시키게 된다.

또 통일 전략을 주제로 양영식 학장(전 통일부 차관)의 통일전략 세미나, 김윤희 교수(통일문제협의회 사무총장)의 구약 세미나, 김재규 교수(안양대 석좌교수)의 신약 세미나, 유의선 목사(국제성지문화연구소 대표)의 성지순례가 갖는 의미 세미나 등도 다채롭게 열린다.

한·미·일 성지순례본부는 “감동과 추억이 있는 프로그램과 환상적인 지중해 음식을 즐기는 가운데 평화롭게 휴식할 수 있는 크루즈 여행이 될 것”이라며 많은 이들이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미 중서부 지역 참가자 모집을 맡고 있는 국제성지문화연구소 유의선 대표는 “참가비는 안쪽 캐빈 3,400달러, 오션뷰 캐빈 3,600달러, 스윗룸 3,900달러 등”이라며 “이는 터키 항만세 25달러를 제외하고는 항공료, 크루즈 비용, 식대, 각종 팁 등 일체의 비용을 포함한 가격으로, 다른 옵션은 없다”고 말했다.
문의 (310)515-0403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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