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폭스, 한국영화 첫 투자

2010-02-05 (금)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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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홍진 감독의 ‘살인자’… “각본 맘에 든다”

폭스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은 한국의 미니 메이저인 쇼박스와 함께 나홍진(사진) 감독의 신작 ‘살인자’(The Murderer)에 공동으로 투자하기로 합의 했다고 최근 연예 전문지 버라이어티가 보도했다. 제작에는 한국의 팝콘 필름과 탤런트 에이전시인 스타 웰-메이드가 폭스와 쇼박스에 합류한다.

이것은 폭스가 처음으로 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것이며 미국의 메이저가 각본 상태에서 한국 영화에 투자하는 첫 케이스다.

‘살인자’의 각본은 지난해 홍콩 국제영화제에서 홍콩 아시아 필름 파이낸싱 포럼상을 받았다.


각본은 중국, 북한 그리고 러시아 접경지대에서 사는 남자가 빚을 갚기 위해 남한의 한 인물을 암살하기로 계약을 맺으나 후에 이것이 하나의 모략임을 알게 된다는 내용이다.

폭스가 ‘살인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2008년 이 회사의 제작담당 사장 샌포드 패니치가 칸영화제에서 나 감독의 각본을 읽은 뒤부터다. 나 감독은 데뷔작인 ‘추적자’(The Chaser)가 국제적으로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 감독의 유망주로 부상했다.

폭스는 쇼박스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쇼박스의 영화에 투자하고 또 그것을 배급할 의도가 있다는 문서에 서명한 바 있다.

한편 폭스는 나 감독이 만드는 ‘살인자’의 영어 리메이크 권을 갖고 있다. 여기에는 팝콘 필름이 제작사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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