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새해를 위한 데코레이션

2010-01-07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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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주의 공간 연출

새로운 한해를 맞이 합니다.

새해는 좀더 밝고 맑은 해 이기를 기대하며 우리의 주위환경을 돌아봅니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먼저 묵은해의 먼지를 말끔히 털어내야 하는때가 아닐까요?


한번 장식된 케텐은 그대로 몇년이상 방치되어있고 침대와 가구들은 무겁다는 이유로 그자리를 고수하며 먼지를 차곡차곡 쌓아놓았습니다. 온가족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커다란 요인 이겠지요. 긴 연휴를 이유삶아 온가족이 함께 가구도 들어내어 맑끔히 청소하고 커튼은 떼어서 먼지도 털어낼수있는 절호의 기회 인것 같습니다.

아무리 아름답게 꾸며진 공간도 무방비 상태로 관리를 안 해준다면 결코 아름다울수 없다는 것. 물론 수시로 새로운 커튼 그리고 새로운 가구들로 새 분위기를 만들수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치 않다면 깔끔하게 정리된 공간에 벽의 액자나 테이블에 놓인 장식들의 위치를 조금씩 바꾸어 본다면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수 있습니다. 데코레이션 아이템들은 나 스스로 그 위치, 각도를 바꾸어 놓고 한발치씩 떨어져 내가 놓은 물건들이 어떻게 보이는지 관찰해 보며 나 자신이 데코레이터가 되어보는것도 나의 스타일을 만들어 볼수있는 기회.

그리고 여유가 있다면 기존에 있던 가구를 살려 침대 해드보드의 천갈이 혹은 소파나 의자의 천갈이를 통해 기대 이상의 변화를 가져올수도 있습니다.

커텐 또한 전문가를 통해 만들수 있는 럭셔리한 디자인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싸이즈대로 기성품화되어 충분히 커튼으로서의 역할과 장식적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아이템들도 큰 부담없이 구입하여 바로 설치 가능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정리되고 새롭게 다듬어진 나의 공간을 장식하는 마지막 포인트는 꽃이겠지요.

가끔 아침 일찍 찬공기를 마시며 꽃시장에 나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나보다 키가 큰 때론 꽃봉우리가 올망졸망 달린 싱싱한 나뭇가지들과 그리고 오랫동안 즐길수 있는 키큰 국화나 릴리, 카사블랑카등을 커다란 화병 혹은 항아리에 듬쁙 자연스렵게 담아 보세요.

그렇게 새로운 한해와 함께 우리도 조금은 마음의 여유를 갖고 각자의 환경을 조금씩 바꾸어 가며 새로운 분위기를 온 가족에게 또한 나 스스로에게 선사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이렇게 시작하는 새로운 한해는 틀림없이 커다란 기쁨과 희망 가득한 한해가 되리라 기대해 봅니다.
(213-484- 2200)



김은주 / 테라디자인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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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스스로 데코레이터가 되어 집안의 분위기를 바꾸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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