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케네디 가문의 내력 (2)

2009-12-03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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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22일은 지금으로 부터 46년 전인 1963년, 당시 미국 제 35대 대통령이었던 케네디 대통령이 달라스 텍사스를 방문하던 중 암살 당한 날이다. 그는 1917년 5월 29일, 케네디 가족의 4남5녀의 9남매중 둘째로 태어 났으며, 암살 당시 그의 나이 또한 46세였다. 지난 주에 이어 그의 가문에 대한 남은 이야기를 소개한다.

케네디 가문의 일곱째는, 세째 아들인 Robert Francis Kennedy로, 그는 1925년 11월 20일 출생하였다. 그는 1950년 6월 17일 부인 Ethel Skakel과 결혼하였다. 1960년 둘째 형인 죤 F 케네디가 대통령에 당선되자, 법무장관으로 임명되어 형 케네디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많은 활약을 하였다. 그러나 형이 1963년 달라스에서 암살된 후, 후임 대통령인 린든 죤슨과는 상당한 알력과 갈등을 가지고 소원한 관계로 법무장관직을 마쳤다.

그 후 뉴욕주의 상원의원에 당선되어 활약하며 1968년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출마하였다. 당시 그는 형의 유업을 이어 받아 수행 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지목되어 세간의 관심을 모았었다.


그러나 1968년 6월 5일 캘리포니아의 로스 앤젤레스를 방문하여, (현재는 헐리고 없어진) 윌셔가에 위치한 앰버새더 호텔에서 후보 유세 연설을 마치고 퇴장하는 도중, 괴한으로부터 저격 당하여 다음날 새벽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그가 암살 당 할 당시 그의 부인 Ethel은 11번째 아기를 임신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더욱 안타깝고 깊은 슬픔을 안겨주었다. 여덟째 Jean Ann Kennedy는 1928년 2월 20일 케네디가문의 다섯째 딸로 태어났다. 그녀는 1956년 5월 19일 Stephan Smith와 결혼하였으며 네명의 자녀를 두었다.
그녀는 또한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어서 1974년 신체 장애자들을 위한 예술 개발 프로그램인 Very Special Arts라는 봉사단체를 창설하였다. 그리고 1993년 부터 1998년 까지 주 아일랜드 미국대사를 역임하였다. 아홉째인 Edward Moore Kennedy는 1932년 2월 22일 케네디 가문의 막내인 네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2003년까지 미국상원 역사상 세번째로 가장 오래동안 상원의원직을 지낸 장기 상원 의원의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매사 츄세츠주에서 일곱번 연속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되었다. 그는 1958년 11월 29일 Virginia Joan Bennett와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두었으나, 1982년에 이혼하였다.

그후 그는 1992년 7월 3일 Victoria Keggie와 재혼하였다. 한때 그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에 출마할 준비도 했었으나, 1969년 7월 차파퀴딕 섬에서 발생한 그의 여비서 사망사건과 관련되어 대통령 출마를 포기하였다. 그는 상원의원에 재직하면서 미국내 소수 이민자들의 권익을 위하여 많은 업적을 남겼다.
그는 금년 8월 25일 77세의 나이로 사망하였다. 케네디 대통령의 가문은 원래 아일랜드로, 그의 증조 할아버지가 미국으로 이민와서 정착하며 시작 된 가문이다.

그의 증조 할아버지 패트릭 케네디는 아일랜드 시골 마을의 농부였는데, 아일랜드에 창궐한 “감자 기근”으로 인해 끼니가 어려워지자 살길을 찾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하였다. 패트릭은 아들에게 자기 이름을 물려주어 “패트릭 2세”를 만들었으며, 패트릭 2세는 케네디의 아버지 “죠셉을 낳았다. 그리고 죠셉은 4남 5녀의 9남내를 키웠으나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나 할까 그의 생전에 4명의 자녀를 비명에 보내는 비극을 겪었다.

그러나 그러한 와중에도 둘째 아들인 죤 F 케네디는 미국내 최연소, 그리고 최초의 카톨릭 출신 대통령의 기록을 세우며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는 3년간 미국대통령으로 재직하면서 “뉴?프론티어 정신”을 주창하여 달 탐사 등, 미국이 소련과의 우주개발 경쟁에서 앞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였다.

그는 젊고 활기찬 대통령으로 많은 활약을 하였으며, 그가 46세의 나이로 1963년 11월 22일 달라스 텍사스에서 암살될 때까지, 미국 국민들과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과 많은 업적을 남겼다.
(310)968-8945

키 한 / 뉴스타 부동산 토랜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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