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지역센터 투자이민 프로젝트

2009-11-1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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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이민은 지역에 따라서 50만 달러나 1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해서 영주권을 받는 것이다. 투자이민은 크게 정규 투자이민과 지역센터 투자이민으로 나눌 수 있다.

지역센터 투자이민을 하는 경우, 외국인은 이민국에서 지정을 받은 지역센터에 돈을 투자하게 된다. 최근에 지역센터 투자이민이 정규 투자이민 보다 빠르게 늘어났는데 그 이유는 지역센터 투자이민의 고용창출 조건이 정규 투자이민보다 느슨하기 때문이다.

외국인이 정규 투자이민을 선택하면 직접 10명의 풀타임 고용직을 창출해야한다. 반면 지역센터 투자이민을 하는 경우, 외국인은 간접적으로 고용창출을 할 수 있다. 간접적인 고용창출은 투자시 관련회사나 인근에 있는 회사에서 고용창출이 되는 것을 말하고 타당성 있는 방법론과 경제 분석을 통하여 이를 증명하기만 하면 된다.


지역센터에서는 인프라 개발사업, 관광사업, 농장운영, 부동산 개발, 제조, 영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고 고용창출을 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민국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지역센터는 총 45곳이 있다. 몇 대표적인 지역센터는 다음과 같다.

CMB Export LLC 지역센터에서는 준정부기관에 돈을 빌려준 후 이자를 받고 6년 후에 원금을 돌려받는다. 그 정부기관은 빌린 돈을 캘리포니아주 산버나디노 기존의 노톤 공군기지 인프라 개발사업에 이용한다. 인프라 개발사업을 함으로써 Stater Bros 유통 단지가 노톤 공군기지에 들어오는 것을 돕는다.
GRFF 지역센터는 아메리칸 라이프라는 회사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 이 회사는 위싱톤주 타코마지역과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쪽에도 지역센터를 허가 받았다.

VTACCD 지역센터는 벌몬트 주 전체를 지역센터로 지정받았다. 현재 Jay Peak 스키장에서 호텔, 실내 워터 파크, 콘퍼런스 센터, 스파, 운동센터, 볼링장 등을 짓는데 투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투자가는 호텔의 일정한 부분을 소유하게 되고 다른 휴양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을 받을 수 있다.

CCAE 지역센터는 캘리포니아주 산후와킨 밸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처음에는 아몬드 농장 사업으로 시작하였으나 기계 제조업체로 프로젝트를 변경하였다. 투자가는 기계 제조업체회사의 지분을 가지게 된다.

Los Angeles Film 지역센터는 폭스, 워너, 쏘니, 유니버설, 디즈니와 같은 영화 제작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Los Angeles Film 지역센터는 카남 앤터프라이즈에서 PDIC 지역센터, 펜실바니아 지역센터, 하와이 지역센터와 함께 운영을 하고 있다. PDIC 지역센터, 펜실바니아 지역센터, 하와이 지역센터는 제조업체, 학교, 병원, 식당, 로펌, 부동산 개발 등에 투자하고 있다. 사업구조는 CMB Export 지역센터와 비슷하다. 다만 이 지역센터들은 준 정부기관이 아닌 회사나 단체에 돈을 빌려준다.

ACFI 지역센터는 알라바마주에 자리잡고 있고 주 전체를 지역센터로 인정받았다. ACFI 지역센터는 지역 경제 발전기관들과 협력하여 알라바마의 경제를 강화하고 외곽지역 및 실업률이 높은 지역의 고용시장 개선들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South Dakota SDIBI 지역센터는 싸우스 다코타 주의 동쪽을 지역센터로 인정받았다. 그 지역센터에서도 CMB Export이나 Los Angeles Film 지역센터처럼 돈을 융자형식으로 빌려주게 된다. 현재 추진하는 프로젝트는 카지노 호텔과 터키 가공공장이다.


New York City 지역센터는 뉴욕시를 지역센터로 인정받았다. 그 지역센터에서는 현재 BNYDC 준 정부기관에 투자금을 유치해주면서 부르클린 내이비 야드 인프라 공사 및 공업용 건물을 세우는데 협력하고 있다. CMB Export와 사업구조가 유사하다.

여기 소개된 지역센터 외에도 많고 다양한 지역센터들이 있다. 이민국에서 지역센터 투자이민에 대한 입장을 바꾼 후 지역센터의 수는 나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제대로 운영이 되지 않는 지역센터도 있고 실패하는 지역센터들도 있기 때문에 투자가는 심사숙고하여 지역센터를 정해야할 것이다.

(213)291-9980

이동찬 /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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