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교회음악협회(회장 전중재)가 주최하고 본보가 후원한 ‘제28회 남가주 성가합창제’가 지난 1일 타운 내 윌셔연합감리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각 교회 성가대·합창단·오케스트라 단원 약 600명을 비롯, 총 1,200여명이 참석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복음장로교회, 윌셔연합감리교회, 남가주사랑의교회를 포함한 11개 교회 성가대와 호프대학교 합창단, LA남성선교합창단 등 총 13개 팀은 그동안 갈고닦은 아름다운 화음으로 불경기로 상처받은 청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단원 30명에서 140여명에 이르는 성가대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교회에 따라서는 자작곡을 선보이거나 6개월 이상 준비하는 열성을 보여 감동을 배가시켰다.
마지막 순서에서는 청중과 더불어 ‘그 믿음 더욱 굳세라’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합창제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전중재 회장은 “성가대들이 공들여 준비한 성가를 각 2곡씩 연주, 대회의 수준을 한껏 높였다”며 “협회는 크고 작은 연주회, 세미나 등을 통해 교회음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