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년 찬양 잔치’ 열린다

2009-11-03 (화)
크게 작게
‘HYM’14일 선한청지기교회서 집회
진로·결혼·비전 놓고 기도 시간도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마태복음 11:29~30)


쳇바퀴 같은 생활 속에서 누구보다 분주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1세 및 1.5세 젊은이들을 그리스도 안에서의 안식으로 초청하는 연합집회가 ‘쉼’(Find Rest for Your Soul)이라는 주제로 오는 14일 오후 7시 선한청지기교회(2701 S. Woodgate Dr., West Covina)에서 열린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남가주청년연합회’(HYM·대표 더글라스 김)의 ‘제21차 정기집회’다.

한국어를 주로 사용하는 청년들의 모임으로 작은 교회들이 적극 동참하는 가운데 봄, 가을로 집회를 개최하는 HYM은 이번 행사를 ‘찬양의 잔치’로 꾸민다.
약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집회에서 참석자들은 유니온교회 찬양사역자인 안만기 목사가 이끄는 ‘연합 워십팀’과 함께 온맘으로 창조주를 송축하는 ‘경배와 찬양’을 함께 하며, 진로문제, 결혼, 비전 등에 대한 고민을 솔직하게 내어놓고 부르짖는 기도 시간도 갖는다.

이날의 메시지는 이 교회의 차세대 담임인 송병주 목사가 맡는다.

더글라스 김 회장, 행정담당 전정하 목사, 홍보담당 유영주씨 등은 최근 타운 내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른 때와는 달리 찬양이 중심을 이루는 이번 집회는 성령의 강력한 임재 속에서 진정한 영혼의 쉼을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해 하늘의 능력을 부음받고 세상을 향해 의연히 일어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 등은 “특히 분열의 시대에 우리들이 하나 되어 하나님을 찬양할 때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실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전 몇몇 대형 교회가 중심이 되어 발족한 HYM은 단체명을 ‘Here Am I. Send Me!’(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이사야 6장 8절), ‘Young Christian’(기독 청년), ‘Movement’(운동) 등의 첫 글자에서 따왔다.

HYM은 대다수 이민교회들이 소형인 현실에서 개교회 청년들의 성장에 도움을 주는 연합운동에 더 많은 교회들이 동참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김장섭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