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주위 뼈 속 빈 공간
고름 차면 만성 축농증
코 주위의 얼굴 뼛속 빈 공간을 부비동 또는 공동(Sinuses)이라 한다. 위치에 따라 상악동(maxillary sinuses), 전두동(frontal sinuses), 사골동(ethmoid sinuses), 접형동(sphenoid sinuses)으로 부른다.
상악동은 가장 크고 양쪽 눈 밑 광대뼈의 빈 공간, 전두동은 눈 위 앞이마 속 빈 공간, 사골동은 위쪽 콧등과 눈 사이 빈 작은 벌집형태 공간, 접형동은 코 제일 안쪽 뇌와 인접한 공간으로 각각 두 개씩 모두 여덟 개가 있다. 이런 부비동은 점막으로 덮여 있으며 공기가 통하며, 에어 및 습기 필터 역할을 하고, 코와 연결되는 통로가 있어 코 분비물이 생기면 코 쪽으로 배출하게 된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급성 부비동염이 있다. 바이러스나 박테리아 감염으로 염증을 일으키는 것. 부비동에 점액 분비물이 차게 되고, 코막힘 증상, 뺨도 막힌 듯한 느낌이 나며, 눈이 답답하며,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난다.
만성 축농증도 흔한 부비동 질환이다. 공기가 차야 하는 부비동에 지속적으로 염증이 생겨서 고름이 차는 증상이다. 만성 축농증은 감기로 오해해 방치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