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아침 또는 주말 아침에도 찾게 되는 패스트푸드 아침식사. 저렴한 가격과 금방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의 장점 때문에 건강에 별로 좋지 않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도 자주 먹게 된다. 간단하고 맛있지만 몇 분 만에 금방 먹어치우게 되는 맥도날드의 ‘딜럭스 브렉퍼스트’(Deluxe Breakfast)나 잭 인 더 박스의 부리토, 던킨 도넛의 머핀 등은 칼로리가 얼마나 될까? 아침식사는 꼭 거르지 말아야 한다지만 열량이 높은 아침식사는 심사숙고해 볼 문제다.
버거킹 오믈렛 샌드위치 등 700칼로리 ‘훌쩍’
팬케이크, 비스킷, 스크램블 에그, 해시 브라운 등으로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맥도널드 딜럭스 브렉퍼스트는 칼로리가 약 790칼로리. 다이어트 중이라면 하루 1,500~1,800칼로리 정도, 정상 체중의 건강한 성인은 하루
2,000~2,400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을 감안해도 하루의 섭취해야 하는 칼로리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딜럭스 브렉퍼스트보다는 차라리 하나에 칼로리 300정도 하는 에그 머핀이 낫다.
베이컨, 소시지, 치즈 등이 들어간 보기에도 칼로리가 높아 보이는 버거킹 오믈렛 샌드위치는 칼로리가 약 730이나 된다. 지방은 45g, 포화지방은 16g, 염분은 1,949mg. 높은 칼로리에 지방이나 염분도 높게 들어 있다.
염분 섭취를 체크해 볼 수 있는 나트륨(sodium) 함량 역시 꼭 체크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하루 염분 2,300mg 이상 섭취해서는 안 된다.
잭 인더 박스의 설로인 스테이크 에그 부리토(sirloin steak & egg burrito)는 칼로리가 790. 지방은 48g, 포화지방은 5g. 부리토보다는 햄과 치즈, 에그가 들어 있는 아침 샌드위치인 브렉퍼스트 잭은 그나마 290칼로리 정도로 부리토보다는 열량이 다소 낮은 편.
칼스 주니어의 브렉퍼스트 버거는 보기에도 열량이 높아 보인다. 햄버거 빵에 계란, 베이컨, 치즈, 해시 브라운 너겟이 들어 있는데, 830칼로리. 지방은 47g, 포화지방은 15g, 염분은 1,580mg이나 된다. 부리토 역시 칼로리가 820 정도.
서브웨이의 스테이크 치즈 브렉퍼스트 6인치 샌드위치는 칼로리가 600. 지방은 32g, 포화지방은 11g, 염분은 1,470mg. 서브웨이의 치즈 브렉퍼스트 샌드위치는 칼로리가 410. 던킨 도넛의 트리플 초컬릿 머핀은 한 개당 칼로리가 660칼로리나 한다. 피넛버터 컵 쿠키 한 개당 칼로리는 590.
영양 및 칼로리 정보는 카운터에서 물어보거나, 인터넷에서 체크해 볼 수 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해당 음식 포장지에도 써 있다. 영양 분석표를 체크할 때에는 설탕은 얼마나 들어 있는지, 지방, 염분 등을 살펴보아 한 번에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한다.
<정이온 객원기자>
맥도널드, 잭 인 더 박스 등 유명 패스트푸드점의 아침 메뉴는 780~800칼로리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