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기독교 남반구로 전파 신정국가 탄생 예견

2009-08-1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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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의 미래 - 필립 젠킨스 지음. 김신권ㆍ최요한 옮김.


펜실베니아 주립대 역사종교학 석좌교수인 저자는 기독교가 인구통계학적으로 남반구로 크게 이동하는 현상에 주목했다.

이번 번역본은 2002년에 출판했던 초판을 2007년에 개정해 내놓은 것을 옮긴 것으로, 남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에서 기독교 세력이 확장된 것을 조명하고 9.11 사태 후 첨예화한 이슬람과 기독교의 충돌 현상을 짚었다.


저자는 책에서 2050년이 되면 라틴계를 제외한 백인 기독교인은 전세계 기독교 인구 30억명 가운데 5분의1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새로운 기독교는 백인 중산층의 전형적인 신앙과는 다른 독특한 신앙이 될 것이라고 예측한다.

또 이슬람도 교세가 확장되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기독교 역시 급성장해 기독교인들의 수도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면서 정치적으로도 아랍의 이슬람국가와 유사한 기독교 신정국가가 탄생할 것이라고 예견한다.

도마의 길. 4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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