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 교회서 두 목사가 공동 목회

2009-07-17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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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

한 교회에서 동격의 두 목사가 공동 목회를 하게 됐다.

미국장로교(PCUSA) 소속 알라메다 장로교회는 12일 양진욱 동사목사(co-pastor) 위임식을 가졌다. 이 교회를 26년간 담임해 온 최명배 목사는 “시대 변화에 따라 젊은이들과 어울릴 수 있는 젊은 목회자가 필요해 교단 규정에 의거해 양진욱 목사를 동사 목사로 청빙했다”고 말했다.

최 목사는 “동사목사는 동격의 목사로 역할은 서로 달라도 예배와 설교, 당회 사회 등 동격으로 목회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양 목사는 “한인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지만 미국 장로교단의 독특한 제도를 활용, 똑같은 권한과 리더십으로 팀 목회를 하게 됐다. 서로 협력해, 좋은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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