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교황청 운영 바티칸 라디오 80년만에 첫 광고 전파탄다

2009-07-1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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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개월에 25만달러 받아

바티칸 라디오 방송 ‘로마 가톨릭 교회의 목소리’가 80년 역사상 처음으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바티칸 라디오에 광고를 하는 첫 회사는 이탈리아의 개스ㆍ전력회사인 에넬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바티칸 라디오는 매년 3,000만달러의 운영비용을 가톨릭 교회로부터 지원받았으나, 교황청의 최근 재정사정을 보면 그들 역시 세계 경제 침체로 고통받고 있다.


1931년 이탈리아 발명가인 구글리에모 마르코니가 설립한 바티칸 라디오는 교황의 메시지와 가톨릭교회의 가르침을 전파하기 위해 FM 전파 및 인터넷을 통해 45개 언어로 프로그램을 내보낸다.

바티칸 라디오 방송국은 얼마 전부터 외부의 재정지원을 물색해 왔다.

에넬의 광고는 바티칸 라디오의 보수적인 논조에 맞출 것으로 보이며, 바티칸 라디오는 광고비로 향후 6개월 동안 25만달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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