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아그네스성당 ‘바오로의 여정’ 특강

2009-07-1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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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아그네스 성당(주임신부 이영찬 신부·1451 Dana St., LA)은 한국 예수회의 류해욱 신부를 초청 17일(금) 오후 7시30분과 18일(토) 오후 7시 ‘바오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이 특강은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부터 나를 따로 뽑으시어 당신의 은총으로 부르신 하느님께서 기꺼이 마음을 정하시어, 내가 당신의 아드님을 다른 민족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그분을 내 안에 계시해 주셨습니다’(갈라 1:15~16)라고 고백한 바오로의 회심에서 죽음까지의 삶을 돌아봄으로써 신심을 단단하게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 류 신부가 묵상을 통해 쓴, 하느님께 기도드리는 형식의 저서인 ‘바오로의 기도’를 중심 내용으로 삼게 된다.

그는 “바오로는 주님과의 신비한 만남으로 극적으로 회심, 하루아침에 열정적인 사도가 된 것으로 우리가 오해하기 쉽지만 그는 오히려 고독과 어둠의 가시밭길을 통해 믿음이 서서히 깊어갔으며 죽음을 통해 마침내 완성된 인물이다. 나약한 바오로의 삶의 여정을 따라 가노라면 하느님의 자비로우신 계획을 깨닫게 된다”고 소개했다.


서강대학교 교수, 교목처장, 애틀랜타 한인천주교회 주임, 말씀의 집 원장 등을 역임한 류 신부는 개신교 목사들과 장로들을 위해서도 이 강의를 한 적이 있다.

‘그대 안에 사랑이 머물고’ ‘사랑이 없으면 우린 아무 것도 아니라네’ ‘모든 것이 당신 것입니다’ 등 많은 저서가 있고 현재는 지친 사람들이 하느님 안에서, 그리고 자연 안에서 쉬면서 영적인 나눔을 할 수 있는 작은 쉼터인 ‘홍천 영혼의 쉼터’를 준비 중이다. 문의 (323)731-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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