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천을 하나님의 도시로”

2009-07-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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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주 대표단 250명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 간다

“인천을 하나님의 도시로”

오는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과 관련, 남가주 교협 지용덕(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부터) 수석부회장, 한종수 회장, 미주성시화운동본부 한기형 상임회장, LA성시화운동본부 송정명 회장 등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미·쿠바·페루 등 전세계 한인 1천여명 동참
“기도·전도로 30% 복음화율 51%로 올릴것”


계 각국의 한인 크리스천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오는 10월6~8일 인천 삼선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9 인천국제성시축전’(2009 Incheon World Holy Expo)에 미국내 거주자를 비롯한 미주 한인들이 대거 참가한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 남가주장로성가단, 미주한인재단, 홀리클럽 등은 지난 9일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인천국제도시축전 기간(8월7일~10월25일) 중 개최되는 성시축전을 위해 250여명 규모의 미주대표단을 꾸릴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미주성시화운동본부 한기형 상임회장, LA성시화운동본부 송정명 회장, 남가주교협 한종수 회장, 남가주장로성가단 황규섭 단장 등은 “약 30%인 인천시의 복음화 비율을 51%로 끌어올리기 위해 인천의 3,500여개 교회들이 준비 중인 국제성시축전에는 미국을 비롯, 캐나다, 멕시코, 쿠바, 과테말라, 페루 등지의 한인들이 이미 참가의사를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해외대표단은 각 지역 교회협의회, 목사회 등 단체 관계자를 포함 총 1,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은 “전세계의 한인 기독교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참께 기도하며 전도하며 연합하는 국제성시축전은 세계적인 도시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인천이 입체적으로 복음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작년 10월 LA에서 열린 다민족성시화대회가 이 행사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미주 대표단은 3일 동안 이어지는 ‘성도헌신 기도의 밤’ ‘청소년 초청 결심의 밤’ ‘전시민 초청 결신의 밤’ 등 저녁 집회는 물론 낮에 세션별로 진행되는 성시화전략회의, 여성대회, 남성대회, 문화행사, 2011년 세계 한인디아스포라대회 준비모임 등에 참여하고 인천국제도시축전도 관람하게 된다. 또 이민사박물관,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개발지 등을 둘러보고 서산중앙병원에서 무료 종합검진을 받는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국제성시축전에서는 조용기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김준곤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총재), 나겸일 목사(주안장로교회 담임), 피터 와그너 박사(글로벌 하베스트 미니스트리스 대표) 등이 주강사를 맡는 가운데 남가주 목회자들도 일부 행사의 강사로 나서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행사의 빈틈없는 준비를 위해 인천의 교회들은 도시전도, 태신자를 위한 중보기도, 청시운동, 인천문화시민운동, 의료봉사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가정사역 확대, 기독교자원 정보은행 오픈, 기도정보책자 발간, 재활용품센터 개설 등에 나서고 있다.

인천국제성시축전 준비위원회가 미주 한인들에게 숙식, 교통편 등을 무료 제공하기 때문에, 참가비는 할인된 항공료에 약간의 등록비를 더한 수준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개인 참가자들은 9월20일까지 신청을 마쳐야 한다.

문의 (213)384-5232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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