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북 선교단체 ‘318 파트너스’ “올 북한에 지하교회 30개 설립”
2009-06-23 (화) 12:00:00
미국의 대북 기독교 선교단체인 ‘318 파트너스’는 올해 안에 북한에 30개의 지하교회 설립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의 스티브 김 대표는 19일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 인터뷰에서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중국을 방문하는 합법적인 방문자들을 상대로 복음을 전해 훈련과정을 거친 뒤 북한으로 보내 지하교회를 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30개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필요한 것은 재정 지원”이라며 “재정의 80%는 교회 사역자들이 자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는 일에, 나머지 20%는 중국 내 숙식 및 훈련과 여러 자료 제공에 쓰여지는데 교회 하나를 세우는 데 2,400달러 정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이 단체는 지난 14일 미국 동부 뉴욕주 롱아일랜드에 있는 ‘열린교회’에서 북한 지하교회 창립 예배를 열고 지원금 전달 행사 등을 갖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