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천석 규모 큰빛교회 ‘집들이’

2009-06-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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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론토

‘미시사가 성전’ 입당 예배


이민 역사가 길어지면서 토론토 한인사회가 양적·질적으로 크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각 교회들의 대형성전 건립에 앞 다퉈 나서고 있다.

최초의 한인 개신교회인 토론토 한인연합교회가 문을 연 지 42년이 지난 오늘날 남부 온타리오 한인교회는 200개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났다. 이와 함께 교회 규모도 크게 성장, 교인 3,000명에 달하는 대형 교회를 필두로 1,000명을 넘어선 교회들도 상당수에 이른다.


이에 따라 자체 건물의 필요성을 절감한 대부분의 대형 교회들이 최근 몇 년 새 교회당을 신축했으며, 올해에는 큰빛교회(담임목사 임현수)가 새 성전을 완공했다.

교인 3,000명으로 캐나다 한인교회 중 최대인 큰빛교회는 지난 2001년 부지를 구입, 2007년 7월 기공식을 가진 이래 1년11개월여 만에 공사를 끝내고 지난달 31일 ‘미시사가 성전’ 입당예배를 드렸다. 데리 로드와 프로페셔널 코트 교차로 남동쪽 코너 7.9에이커의 대지(구입가 329만7,000달러)에 자리 잡고 있으며 연건평은 11만267스퀘어피트이다. 건축비용만 2,530만달러가 들었으며 본당은 1,850석 규모이다.

다른 대형 교회는 본한인교회(부지 5에이커), 영락교회(4에이커), 한인장로교회(3.6에이커), 축한 염광장로교회(3에이커), 가든교회(3에이커) 등이다.

한편 가톨릭의 경우 성 김대건 안드레아 천주교회가 지난 97년 건립한 2.3에이커 교회가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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