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라, 예수님을 닮고 싶은 젊은이여”

2009-05-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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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 예수님을 닮고 싶은 젊은이여”

틱 롱(왼쪽) ‘유스 스페셜티스’ 대표와 찰스 김 유스 스페셜티스 코리아 사무국장이 ‘DCLA 2009’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청소년 대상 컨퍼런스‘DCLA’ 6월 LA서 열려
학교·사회서 사랑 실천 섬기는 인생 살게 인도


청소년·대학생들을 위한 초대형 훈련 컨퍼런스인 ‘DCLA’가 오는 6월 25(목)~28일(일) 4일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1985년 워싱턴 DC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미 유수의 기독 출판사인 ‘존더반’ 산하 단체로 청소년 사역에 집중하고 있는 ‘유스 스페셜티스’(Youth Specialties)가 매 3년마다 주최하는 것으로, 지금까지 학생 12만명의 신앙생활과 전도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스 스페셜티스는 27일 타운 내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제9회 DCLA가 한인 등 유명 강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6~7월 LA와 워싱턴 DC에서 각각 개최된다”며 남가주 집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했다.
틱 롱 ‘유스 스페셜티스’ 대표와 찰스 김 유스 스페셜티스 코리아 사무국장은 “목회자들의 열성에도 불구, 많은 교회들이 청소년 사역에서 많은 부족을 느끼는 게 현실”이라며 “이같은 집회를 통해 제대로 훈련을 받고 하나님의 부르심 대로 살기로 결심하는 기회가 자녀들에게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한인 청소년들은 메인 스트림과의 접촉이 부족해 대학에 가거나 사회에 진출했을 때 교회와 멀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DCLA는 특히 사춘기를 맞은 자녀들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어 부모가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성과 감정을 조화 있게 터치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 집회가 백인, 아시안, 히스패닉 등 특정 인종만 다니는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대다수의 학생들이 일반 사회와 같은 다민족, 다문화 환경에서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덧붙였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BE, LOVE, SERVE’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자신의 정체성을 확실히 발견해 가정, 교회,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다른 사람들을 섬기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

데이브 기븐스(뉴송커뮤니티교회), 찰스 김(또감사선교교회), 벤 신(열린문교회) 등 한인 목회자들과 프랜시스 챈, 더피 로빈스, 셰인 클레이본, 마키스 래플린, 맨디 래드포드, 더 스킷 가이스 등 주류사회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나서며 유명 뮤지션들도 다수 출연한다.

프로그램은 참석자 주도의 토론이 펼쳐지는 오전 ‘랩’(Lab), 오후 ‘전시회’ 및 ‘수퍼 세미나’, 음악, 비디오, 스토리, 코미디 등이 빠른 속도로 섞이면서 흥미진진한 시간을 제공하는 저녁 ‘빅룸 미팅’, 야간 음악회 및 커피 하우스 등으로 꾸며진다.


주최측은 “LA 행사에 4,000~5,000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인 학생 1,000명을 동참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가능하면 교회 단위로 참석해 줄 것을 주최측은 바라고 있다.

등록비는 6~12학년(가을학기 기준) 239달러(식사 별도), 대학생 125달러, 목회자 및 선교사 자녀 100달러 등이다. 청소년 등록비 239달러는 한인에게 주어지는 특별 할인으로, www. DCLA2009.com과 www.DCLAkorean. com에서 등록시 ‘KORDCLA’라는 특별 코드를 입력해야 한다. 문의 (866)969-3252 한국어, (888)346-4179 영어

<글·사진 김장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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